"싸이월드 데이터 170억건 더위에 방치…복원 어려울 수도"

"싸이월드 데이터 170억건 더위에 방치…복원 어려울 수도"

이정현 기자
2026.08.18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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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광 전 싸이월드제트 대표. 2026.08.18. /사진=
김호광 전 싸이월드제트 대표. 2026.08.18. /사진=

김호광 전 싸이월드제트 대표가 싸이월드 서버 보관 상태와 복원 가능성에 우려를 제기했다. 서버를 직접 점검한 결과 일부 서버가 랙에서 분리된 채 방치되고 전력 공급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김 전 대표는 18일 자신의 블로그에서 이같이 밝히며 "SSD 저장 장치는 장기간 전원이 차단될 경우 데이터 보존에 치명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경고"라며 "약 170억건에 달하는 소중한 사진 데이터가 사라질 위기에 놓인 것"이라고 했다.

김 전 대표는 데이터 보관에서 온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온도가 5~10도 상승할 때마다 보존 기간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실무적 공포냉방이 끊긴 IDC, 창고, 컨테이너 등에 여름철 랙을 세워둔 경우 실측 온도가 30도를 넘나든다면 2~3년이 아니라 1년 이내를 위험 구간으로 봐야 한다고도 했다.

김 전 대표는 "싸이월드는 단순한 플랫폼이 아닌 우리 모두의 청춘이고 첫사랑이고 일상이 담긴 소중한 타임캡슐"이라며 "데이터 복원을 서두르고 이용자의 추억을 지켜내야 한다. 코인이 아니라 진정성 있는 마음에 기술과 자금력이 하나의 마음으로 이 공간을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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