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독파모, 개발보다 활용이 중요…탈락한 모티프, 스타트업 가능성 입증"

배경훈 "독파모, 개발보다 활용이 중요…탈락한 모티프, 스타트업 가능성 입증"

구자윤 기자
2026.08.2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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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20일 개방형 AI 컴퓨팅 인프라 생태계 구축을 위한 간담회 진행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0일 서울 광화문 HJ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개방형 AI 컴퓨팅 인프라 생태계 구축을 위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0일 서울 광화문 HJ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개방형 AI 컴퓨팅 인프라 생태계 구축을 위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부가 AI(인공지능) 모델의 성능 경쟁을 넘어 산업과 국민 생활 속 실사용 확산에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AI 데이터센터 등 주요 AI 정책을 바탕으로 연말 '모두의 AI'를 통해 AI 활용 확산을 본격화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0일 서울 광화문 HJ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개방형 AI 컴퓨팅 인프라 생태계 구축을 위한 간담회'에서 "독파모도 지표나 숫자 등 경쟁보다 실질적인 성과를 내면서 산업계와 생활 속에서 실제 사용할 수 있도록 확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최근 독파모 2차 평가에서 탈락한 모티프테크놀로지스에 대해서도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선전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스타트업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모티프의 '모티프3'는 글로벌 AI 평가 플랫폼 아티피셜 어낼리시스의 지능지수(AAII)에서 47점을 기록하며 세계 10위에 오른 바 있다.

정부 AI 정책이 기반 구축을 넘어 활용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점도 강조했다. 배 부총리는 "AI 고속도로와 AI 데이터센터, 3대 메가프로젝트 등 기본적인 정책 방향은 정립돼 정부가 달려가고 있다"며 "이제는 실제 AI를 적용하고 활용하고 확산하기 위한 측면에서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특히 연말 시작될 '모두의 AI'를 AI 확산의 전환점으로 꼽았다. 그는 "올해 연말 진행될 모두의 AI를 통해 본격적인 확산이 이뤄지는 시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독파모에 참여했던 모든 기업들이 참여하는 모두의AI와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을 병행하면서 대한민국이 본격적인 AI 시대를 열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AI 데이터센터도 GPU(그래픽처리장치) 확보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배 부총리는 "서버와 랙을 준비하고 GPU만 탑재한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며 "CPU(중앙처리장치)와 GPU, NPU(신경망처리장치), DPU(데이터처리장치)가 효과적으로 운영돼야 하고 메모리도 함께 관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AI 모델과 하드웨어를 실제 서비스로 연결하는 소프트웨어 역량도 중요하다고 봤다. 그는 "모델 개발뿐 아니라 실질적으로 운영·연동할 수 있는 역량과 파운데이션 모델을 실제 작동시킬 수 있는 에이전트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며 "추론 시장이 활성화되고 에이전틱 AI 시대를 맞으면 많은 양의 토큰 수요를 어떻게 감당할 것인지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내년 AI 관련 예산을 확대하고 국내 AI 모델과 소프트웨어, NPU·DPU·CXL(컴퓨터익스프레스링크) 등 AI 생태계 전반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배 부총리는 "가능성을 증명하는 시대를 넘어 실제 매출과 수익을 일으켜 대한민국이 AI 산업의 중심이라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AMD와 체결한 업무협약(MOU)을 계기로 개방형 AI 인프라 생태계 구축과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도 지원한다. 정부는 AMD의 개방형 AI 인프라 생태계에 참여하고 국내 NPU 기업들도 연계해 AI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배 부총리는 "국내 AI 기업들이 글로벌 AI 생태계에 참여하고 세계 시장에서 증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허브 역할을 하고 우리의 기술을 세계 시장에 알릴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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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윤 기자

안녕하세요. 정보미디어과학부 구자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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