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메디슨, 美 히스토소닉스와 전략적 협력…"치료용 초음파 고도화"

삼성메디슨, 美 히스토소닉스와 전략적 협력…"치료용 초음파 고도화"

박정렬 기자
2026.03.09 09:27

삼성메디슨이 비침습 초음파 기반 암 치료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 히스토소닉스(HistoSonics)와 전략적 협력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초음파 기술의 확장성을 기반으로 진단을 넘어 치료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본격 확장하며 차세대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히스토소닉스는 초음파로 절개 없이 종양 조직을 기계적으로 파괴하는 '히스토트립시(Histotripsy)' 기술을 상용화한 기업이다. 해당 기술이 적용된 '에디슨(Edison)' 시스템은 2023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드 노보(De Novo) 승인을 획득하며 혁신 의료기기로서 기술력을 공식 인정받았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삼성메디슨의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R20'과 에디슨시스템 간 실시간 연동 구현이다. 해당 시스템은 히스토트립시 기술을 기반으로 종양 부위에 초음파를 정밀 집속해 미세기포를 생성·붕괴시키는 방식으로 종양 조직을 선택적으로 파괴하게 된다. 절개가 필요 없는 비침습적 시술이 가능해 환자의 회복 부담을 낮출 수 있다. 고품질의 실시간 영상 기술이 더해져 치료 부위 조준 정확도를 높이고, 시술 전반의 정밀성과 안전성을 한층 강화할 수 있다.

양사는 삼성메디슨의 정밀 진단 영상 기술과 히스토소닉스의 치료 기술을 바탕으로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미래 의료 솔루션 혁신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마이크 블루(Mike Blue) 히스토소닉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협력은 양사가 차세대 정밀 치료의 새로운 기준을 함께 열어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며 "R20과 에디슨 시스템 통합을 통해 의료진이 최적화된 고해상도 영상 환경에서도 보다 정확하게 시술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한층 향상된 치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유규태 삼성메디슨 대표는 "이번 협력은 초음파 기술의 확장성을 기반으로 진단과 치료를 연결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글로벌 유망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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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렬 기자

머니투데이에서 의학 제약 바이오 분야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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