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이어 빅파마와 오가노이드 기반 약물 스크리닝 평가 계약
글로벌 사업 가속 기대…"반복 평가·중장기적 사업 확대 전환점"

강스템바이오텍(2,395원 ▼5 -0.21%)이 이날 글로벌 최상위 빅파마(대형제약사)와 피부 면역 질환 관련한 오가노이드 활용 공동평가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파트너사의 피부 면역 질환 치료 신약 후보물질을 대상으로 효능과 작용기전을 평가하는 단계로, 향후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선행 과정의 성격을 갖는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지난달 물질이전 및 평가계약(MTEA) 체결 사실을 발표한 뒤 또다른 글로벌 빅파마와 계약이 성사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강스템바이오텍은 피부 면역 질환 오가노이드 플랫폼을 활용해 파트너사의 신약 후보물질의 항염증 효과와 피부 장벽 회복 능력, 조직 수준 반응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강스템바이오텍의 오가노이드 플랫폼은 실제 피부 면역 질환 환경을 동일하게 모사할 수 있어 후보물질의 효능을 보다 정밀하게 검증할 수 있으며, 기존 세포 실험이나 동물모델 대비 임상 예측력을 높일 수 있다.
강스템바이오텍의 창업자인 강경선 최고과학책임자(CSO)는 "피부 오가노이드 기술의 우수한 원천성 및 독보적 기술성과 더불어 상업화를 위한 표준화 가능성을 글로벌 톱티어 제약사가 인정하고, 공동연구를 진행하게 된 것은 의미가 크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연구개발 및 사업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강 CSO는 피부 오가노이드 플랫폼의 핵심 원천기술 발명자이자 연구개발(R&D)을 직접 주도해 왔다. 이번 글로벌 제약사와의 공동연구 협력도 강 CSO가 기술 검증과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직접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이번 협력이 후속 계약 체결을 연계하는 중요한 단계가 될 것으로 본다. 일반적으로 글로벌 제약사와는 후보물질의 효능과 개발 가능성을 검증한 후 물질이전 및 평가 단계로 협력을 확대하고, 최종적으로 공동개발이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가 많다.
강스템바이오텍 사업개발본부장은 "이번 계약은 당사의 피부 질환 오가노이드 모델을 처음 검증하는 단계라기보다 이미 내부 검증을 통해 확보한 기술과 데이터를 글로벌 제약사가 자체 기준으로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과정"이라며 "이번 검증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경우 해당 제약사가 보유한 다수의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효능평가로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양사 간 주요 조건 협의를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계약은 일회성 프로젝트가 아니라 다수 후보물질에 대한 반복적인 평가와 중장기적인 사업으로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골관절염 치료제 '오스카'(OSCA), 피부·모낭 오가노이드 등 강스템바이오텍의 파이프라인이 목표로 하는 다양한 분야에서의 글로벌 파트너링이 순항 중에 있어 성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