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라즈마, 국내 첫 75㎎ 저혈소판증 치료제 출시…약제비 17.5%↓

SK플라즈마, 국내 첫 75㎎ 저혈소판증 치료제 출시…약제비 17.5%↓

정기종 기자
2026.09.0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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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볼팍' 25·50㎎ 이어 고용량 제품 공급…75㎎ 투여 환자 하루 1정으로 줄여
중증 재생불량성 빈혈 치료 시 1일 약제비 '8만3586원→6만8985원'

SK플라즈마 저혈소판증 치료제 '레볼팍정' 75mg /사진=SK플라즈마
SK플라즈마 저혈소판증 치료제 '레볼팍정' 75mg /사진=SK플라즈마

SK플라즈마가 국내 최초로 엘트롬보팍올라민 성분 75㎎ 저혈소판증 치료제를 출시했다. 이에 따라 고용량 치료가 필요한 환자가 기존 25㎎과 50㎎ 두 정을 함께 복용하는 대신 하루 한 정만 복용할 수 있게 됐고, 건강보험 급여 기준 약제비도 약 17.5% 낮아진다.

SK플라즈마는 지난 8월 저혈소판증 치료제 '레볼팍' 25㎎·50㎎을 출시한 데 이어 '레볼팍정 75㎎'의 국내 공급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레볼팍은 엘트롬보팍올라민 성분의 전문의약품이다. 골수에서 혈소판 생성을 촉진해 혈소판 수를 늘리는 기전으로 만성 면역성 혈소판감소증과 중증 재생불량성 빈혈 등의 치료에 사용된다. 국내에서 해당 성분의 75㎎ 제품이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엘트롬보팍올라민 제제는 환자의 혈소판 수치와 치료 반응에 따라 투여량을 조절한다. 그동안 국내에는 25㎎과 50㎎ 제품만 있어 75㎎ 등 고용량 투여가 필요한 경우 여러 정을 함께 복용해야 했다.

중증 재생불량성 빈혈의 1차 치료에서 성인과 만 12~17세 청소년의 용법·용량은 75㎎을 하루 한 번 투여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25㎎과 50㎎ 제품을 각각 한 정씩 복용해야 했지만 75㎎ 제품 출시로 한 정만 복용할 수 있게 됐다.

약제비 부담도 낮아진다. 건강보험 급여 상한금액을 기준으로 25㎎과 50㎎을 함께 복용하면 하루 8만3586원이지만 75㎎ 제품은 6만8985원이다. 하루 1만4601원, 약 17.5% 줄어드는 셈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엘트롬보팍 제제 시장은 올해 6월 기준 최근 12개월 약 104억원 규모다. SK플라즈마는 혈우병 치료제에 이어 저혈소판증 치료제를 추가하며 희귀·중증 혈액질환 치료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는 "실제 처방과 복용이 이뤄지는 현장의 의료진과 환자 의견을 반영해 고용량 치료제를 개발·출시했다"며 "혈액 문제로 발생하는 질환 영역 전반에서 전문성과 제품군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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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종 기자

안녕하세요. 바이오부 정기종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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