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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더 찐다, 암 위험까지"…제로 칼로리 음료의 진실[한 장으로 보는 건강]
살을 빼려고 작정했지만, 평소 달콤한 음료를 즐겨 마셔온 사람이라면 끊어내기 힘든 게 '단맛의 유혹'입니다. 최근 '제로 칼로리(0㎉)' 제품을 마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과연 다이어트에 도움 될까요? 단맛이 나는데 0㎉라고 표기된 제품은 설탕 대신 인공감미료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살이 찌고 빠지는 데는 칼로리가 중요하므로 '0㎉면 내가 좋아하는 단맛도 느끼고 체중 관리에도 도움 되겠지'라고 여기기 쉽습니다. 하지만 다수 연구에 따르면 이런 제로 칼로리 제품을 마신다고 해서 체중 관리에 도움 되지 않고, 오히려 살이 더 찌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오히려 인공감미료 섭취가 늘면 심혈관계 질환, 암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들이 최근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인공감미료가 든 달콤한 제로 칼로리 음료는 체중 관리에 도움 되지 않을뿐더러 중증 질환 발생을 부추길 수 있다는 사실, 기억해야겠죠? 글=정심교 기자 [email protected], 도움말=권혁태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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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은 아이만 맞는다? 의사가 나이 든 부모에게 권하는 '3대 백신'
외부 기고자 - 정연희 대림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과장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았던 옛날에는 주사기 하나로 여러 사람에게 결핵 예방접종을 하려고 알코올램프에 주삿바늘을 가열한 후 주사를 놓았다. 어깨 쪽에 맞았던 일명 '불주사'다. 예방접종은 인류의 건강과 미래를 지키며 놀라운 진보를 이뤄내고 있다. 20세기 소아마비와 황열 백신 등이 수많은 생명을 구했고 지금도 감염병 역사에 긍정적인 기로를 만들어가고 있다. 예방접종은 주로 신생아나 소아 때에 맞는다고 생각하지만, 노년층의 건강과 복지를 보호하기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 나이가 들면 면역체계가 취약해져 감염병 발병 위험이 커지고 심각한 합병증을 경험할 가능성이 커지는데, 이에 대처하기 위해 예방접종은 결코 무시해선 안 되는 '필수 조치'로 통한다. 우리나라에서 노년층에 권장하는 대표적인 예방 접종은 첫째, 독감 예방접종이다. 독감은 보통 가을부터 시작해 겨울·봄까지 유행이 이어지는데 예방접종의 효력은 4~ 6개월 정도 지속된다. 정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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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입덧, 줄이는 방법 있을까? [한 장으로 보는 건강]
임산부를 힘들게 하는 요인 중 하나가 입덧이죠. 그렇다면 입덧은 왜 생길까요. 입덧의 가장 큰 원인은 '임신 호르몬'이라 불리는 hCG 호르몬입니다. 이 호르몬에 대한 몸의 반응이 입덧입니다. 이 호르몬은 임산부의 태반에서 만들어집니다. 임산부의 소변 검사에서 이 호르몬이 양성으로 나오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이 호르몬 수치가 올라야 착상이 잘 되고, 태아가 잘 성장합니다. 이 호르몬의 수치가 임신 초기부터 상승하는데, 이때부터 입덧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호르몬의 분비량에 따라 입덧은 임신 6~7주차에 시작해 3개월 차(12주)가 되면 최고조에 이릅니다. '입덧이 심하면 조산·유산할 위험이 높을 것'이란 속설이 있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아닙니다. 입덧과 조산·유산은 관련 없습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오히려 입덧이 심하다면 임신 호르몬이 그만큼 잘 분비돼 "임신이 잘 유지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이는 게 좋습니다. 특정 음식에 대해 입덧이 생기는 경우 아기가 그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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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마시면 "아악" 꼬박꼬박 양치했는데 왜 시릴까 [한 장으로 보는 건강]
찬물만 마셔도 이가 시리거나 찌릿한가요? 그렇다면 흔히 시린 이로 불리는 '민감성 치아'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민감성 치아의 원인은 매우 다양한데요. 치아를 수평으로 닦는 습관, 이를 악물거나 밤에 이를 가는 습관, 탄산음료 과다 섭취 등으로 유발될 수 있습니다. 특히 차갑거나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증상이 나타나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을 수 있는데, 치아가 시린 증상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해당 부위의 양치질을 피할 수도 있어 꼼꼼한 관리·예방이 중요합니다. 민감성 치아는 어떻게 치료·관리해야 할까요? 세계보건기구(WHO)는 민감성 치아가 있는 사람에게 기능성 치약을 가장 먼저 사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이런 기능성 치약에 든 대표적 성분인 질산칼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민감한 치아의 시린 증상 완화 성분으로 승인됐습니다. 우리나라에선 지난 3월 출간된 '치과보존학(제5개정판)' 교과서에서 민감성 치아의 1차 치료와 관리법으로 민감성 전용 치약 사용을 권고합니다. 국내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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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쉬기 운동? 비웃었는데…'코'로 호흡했더니 놀라운 효과
외부 기고자 - 안중현 이롬치과 원장 치과 치료를 할 땐 시야를 확보하고 기구를 넣기 위해 입술을 당기는 경우가 많다. 이때 꼭 환자의 입술 상태부터 체크하는 습관이 있다. 유난히 입술이 건조한 환자에게는 "평소 입으로 호흡하시나요?"라고 묻는데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잘 모르겠다"고 답한다. 입을 벌린 상태로 숨을 쉬는지, 입을 닫고 혀가 입천장에 붙은 상태에서 코로 숨을 쉬는지는 편한 상태에서 호흡하기만 하면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다. 짧은 이 시간이 치아와 잇몸 건강은 물론 전신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코로 호흡하는 것이 건강에 이롭다. 인체가 그렇게 형성됐기 때문이다. 너무 차갑거나, 건조하거나, 이물질이 많은 공기는 호흡을 방해하고 호흡기관에 악영향을 끼친다. 코로 호흡하면 우리 몸에 맞게 가온·가습의 과정을 거치고 코털을 통해 이물질이 걸러진 양질의 공기가 폐로 유입된다. 반면 입으로 호흡할 땐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은 '나쁜 공기'가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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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실 앞 '뻗치기'는 옛말, 수납도 딱 한 번만…환자 시간 아낀 '이 병원'
향긋한 풀 냄새에 알록달록한 꽃을 보며 정원을 거닌다. 그러다 스마트폰 앱에서 푸시(PUSH) 알림이 뜨면 진료실로 이동한다. 외래환자가 진료실까지 가는 동안 응급환자와 동선이 꼬일 일은 없다. 입원환자는 병상에서 모니터를 보며 자신이 받게 될 진료의 여정을 미리 파악한다. 병상 간 간격도 넓어 몸을 구겨 들어갈 일도 없다. 바로 지난 6일 본격적으로 개소한 고려대 안암병원 메디컴플렉스 신관에서 보게 될 '환자들의 일상'이다. 서울 성북구의 상급종합병원인 고려대 안암병원이 10년간 설계, 6년간 대규모 공사를 진행한 끝에 완성한 '메디컴플렉스 신관'은 철저히 환자 중심의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기존 병원 건물보다 2배 가까이 커져 몸집이 커졌다. 동시에 최신 스마트 헬스케어 기술이 스며들며 '거구의 스마트병원'으로 탈바꿈했다. 곳곳에선 스마트 기기를 활용하고, 내원 환자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수납을 여러 번 할 필요도, 진료 순번을 위해 '뻗치기' 할 필요도 없다. 메디컴플렉스 신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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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키가 이렇게 작았나"…조용한 뼈 도둑 '이 질환'일 수도 [한 장으로 보는 건강]
우리 몸에 침입하는 '조용한 뼈 도둑'이 골다공증입니다. 요즘 말로 MBTI 성향이 'I(내향형)'인 걸까요? 너무 조용히 찾아오는 탓에 평소에 특별한 증상이 없다가 살짝 넘어지거나 작은 충격을 받고 뼈가 부러져서야 이 질환이 있는지 알아차리는 경우가 적잖습니다. 주의해야 할 고위험군은 생리가 끊긴 중년 여성입니다. 폐경 이후 여성호르몬 분비가 급감하면 뼈 밀도가 크게 낮아지기 때문인데요. 골다공증을 의심케 하는 '힌트'가 있습니다. 최근 1~2년 새 키가 갑자기 3~4㎝ 작아진 경우입니다. 뼈에 구멍이 숭숭 뚫린 것과 키가 무슨 관련 있는지 의구심이 들 수 있는데요. 골다공증으로 약해진 척추뼈가 내려앉거나,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하면 허리가 앞으로 굽어 키가 작아질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으로 대퇴골·척추 등이 부러지면 거동이 불편해지고, 또 다른 골절이 반복적으로 일어나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골절 치료로 오랜 기간 누워 지내면 욕창·혈전증·폐색전증 같은 합병증이 뒤따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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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벗고 심해진 기침·가래, 혹시?…'사망원인 3위' 이 병 급증
외부 기고자 -박세연 대림성모병원 소화기·호흡기내과 과장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이후 급성 호흡기 감염병 발생률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고령의 어르신들이나 천식, 만성 폐쇄성 폐 질환(COPD), 간질성 폐 질환 등 호흡기 질환자 중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을 진단받는 사례가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COVID-19) 진단을 받은 후 12주가 지나도 증상이 지속하는 경우 만성 코로나19 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기침, 호흡곤란 등의 호흡기 증상이 지속된다면 이와 비슷한 증상을 가진 알레르기 비염, 천식, 폐렴 등에 대한 검사도 받아 볼 필요가 있다. 폐렴은 우리나라에서 암, 심장질환과 더불어 3대 사망 원인 중 하나로 전체 사망 원인의 7.2%를 차지한다. 폐렴으로 인한 사망은 코로나19 유행에 발맞춰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폐렴에 걸리면 발열, 오한, 백혈구 증가 등이 나타나는데 기침과 가래, 청진시 이상 소견과 같이 호흡기로 인한 증상과 더불어 흉부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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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화장실 가?" 배 부여잡고 들락날락…'마라톤 설사' 피하려면[한 장으로 보는 건강]
인터뷰를 진행하던 방송기자가 갑자기 하얀색 하의에 '갈색 얼룩'을 지리며 화장실로 달려간 해외 영상이 화제를 모은 적 있습니다. 설사가 심하면 복통으로 힘들 뿐 아니라 일상에서 갑자기 실수할까 봐 마음 졸이게 합니다. △하루 세 번 이상 대변을 보거나 △평소보다 대변 보는 횟수가 잦은 경우 △하루에 묽은 변을 250g 이상 쏟아내면 설사로 봅니다. 이런 설사의 원인을 찾을 땐 '급성'인지 '만성'인지부터 판별합니다. 최장 2주 동안 설사하는 '급성 설사'는 세균·바이러스(노로바이러스·로타바이러스 등) 감염이 주요 원인입니다. 이런 감염성의 급성 설사는 구토·발열·복통을 동반하며 특별한 치료 없이도 저절로 좋아집니다. 수액 요법으로 탈수를 막을 수 있어 특별한 진단 검사는 받지 않아도 됩니다. 반면 '만성 설사'는 설사를 4주 이상 지속하는 경우로, 설사 기간이 길어 '마라톤 설사'에 빗댑니다. 원인이 다양해 대장내시경 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받아 원인부터 찾아야 합니다. 가장 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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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직하고 찌릿한 아랫도리 통증…전립선 염증이 부르는 '성 기능 장애'
외부 기고자 - 손기정 일중한의원장 (한의학박사) 전립선염(전립샘염)은 재발이 잦아 환자들의 심리적인 고통이 매우 심각한 질환이다. 뚜렷한 치료법을 만나지 못해 여러 병원을 전전하며 몸과 마음의 고통을 경험한다. 성 기능 장애도 전립선염 남성을 괴롭히는 중요한 문제 중 하나다. 한창 왕성하게 활동할 시기 전립선염이란 '암초'를 만나면 삶의 질과 생산성이 동시에 급감한다. 전립선염에 걸리면 성관계 시 불편이 따른다. 만성 전립선염 환자는 사정 시 통증을 느끼거나 정액에 피가 섞여 나오는 등 여러 문제를 호소한다. 고환 통증처럼 성기에 직접적으로 문제가 있거나 심리적으로 위축돼 지레 성관계를 피하는 경우도 많다. 혹시 파트너에게 염증을 옮기는 것은 아닐까 하는 고민에 성욕 저하로 발기가 잘 안되는 사례도 만났다. 성기 통증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전립선 충혈과 부종, 전립선 주변 골반과 회음부(항문과 고환 사이 부위) 주변의 근육 긴장도가 높아지며 통증을 야기한다. 발기 시 회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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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 ○㎝ 돼야"…수술 필요한 작은 남자는? [한 장으로 보는 건강]
많은 남성은 음경(성기)의 크기에 대해 민감해합니다. 크기가 작을수록 심리적으로 위축되기 쉬운데요. 실제로 '음경이 작다'고 판단하는 의학적 기준이 따로 있습니다. 발기하지 않은 '이완' 상태에서 음경의 뿌리부터 귀두까지의 길이가 5㎝ 미만(세계 남성 평균 8.7㎝, 한국인 평균 7.5㎝. 최근 논문 기준)일 때입니다. 이를 '음경 왜소증'이라고 합니다. 음경 왜소증의 주요 원인은 태아 시절 남성 호르몬의 불균형이 꼽힙니다. 임신한 여성이 환경호르몬에 많이 노출될수록 태아의 남성 호르몬이 균형을 잃으면서 선천적으로 음경 왜소증을 앓고 태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음경 왜소증 여부를 진단하기 위해 음경의 길이를 잴 때 음경의 뿌리를 어디서부터 재느냐가 관건입니다. 남성이 살이 찔수록 음경의 뿌리가 살에 파묻혀 해당 지점을 찾기 애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함몰 음경'이라고 합니다. 함몰 음경과 음경 왜소증을 구분하기 위해 비뇨의학과에서는 치골 부위의 살을 누른 후 음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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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빵빵한 거실 바닥서 잘래" 최악인 이유? 더위 피하려다가…
외부 기고자 - 이학선 바른세상병원 척추클리닉 원장 여름은 평소 허리 통증을 앓는 환자들이 각별히 조심해야 하는 계절이다. 고온 다습한 날씨로 인해 습도와 압력에 민감한 허리디스크 환자들의 증상이 악화하기 쉽기 때문이다. 여행·캠핑과 같은 야외 활동이 잦아지고 운동량이 늘면서 허리가 다칠 위험도 크다. 특히 바닷가나 워터파크에서 물놀이를 즐기다가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이 커져 디스크가 파열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여름철 허리 건강을 지키려면 첫째, 에어컨과 같은 냉방기기를 적당히 사용해야 한다. 요즘에는 시원함을 넘어 서늘한 한기가 느껴질 만큼 에어컨을 가동하는 곳이 많다. 주변 온도가 내려가면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고 혈액순환이 줄면서 관절의 운동성이 떨어져 작은 충격에도 강한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차가운 공기는 아래쪽으로 내려오는 성질이 있는데, 덥다고 시원한 바닥에서 잠을 자는 것 자제해야 한다. 굴곡이 없는 딱딱한 바닥에서 자면 척추의 균형이 무너져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