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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가치 올랐는데 합산시총 제자리 왜?…"에피스, 경쟁력 입증이 관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달 24일 재상장 뒤 순수 CDMO(의약품 위탁개발생산)로 주식시장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인적분할 전 120만원대였던 주가는 어느새 160만원대로 훌쩍 뛰었다. 증권가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주가를 최대 230만원으로 높였다. 하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에피스홀딩스의 합산 시가총액(약 87조6000억원)은 인적분할 전(약 86조9000억원)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가 오른 만큼 삼성에피스홀딩스의 시장가치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결국 삼성에피스홀딩스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뿐 아니라 신약 연구와 투자 영역에서 경쟁력을 입증해야 인적분할의 효과를 제대로 체감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일 종가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165만4000원, 시가총액은 76조5652억원이다. 재상장 전 인적분할 비율(65대 35)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개별 가치는 약 56조5000억원이었다. 재상장 뒤 일주일여 만에 시장가치가 30% 이상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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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만 받는 PSA 검사, 국가검진에 포함해야" 전립선암 명의의 호소
한국 남성의 전립선(전립샘)이 위협받고 있다. 올 연말 발표될 '2023년도 국가 암 통계' 조사 결과에서 전립선암이 남성암 1위로 올라설 것으로 관측된다. 문제는 전립선암을 아주 쉽게 찾아내는 PSA(Prostate-Specific Antigen, 전립선특이항원) 검사법이 있는데도 이를 놓쳤다가 뒤늦게서야 전립선암을 진단받는 남성이 한국에서 유독 많다는 것. 비뇨의학계에서 PSA의 국가검진 도입을 주장하는 배경이다. 고영휘 이대목동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대한비뇨의학회 전립선암 국가암검진화 TF위원장)를 만나 국내 전립선암 급증 배경과 PSA 검사의 국가 관리 체계의 필요성에 대해 들었다. ━Q. 국내 전립선암 환자, 급증 배경은. ━ "지난 20년간 전립선암을 진단받는 한국 남성의 평균 연령은 71세 전후를 유지했다. 평균 수명이 71세에 미치지 못하던 시기엔 전립선암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1996년 남성의 평균 수명이 70세를 돌파하고 2005년 75세, 2021년엔 80세를 넘어서면서전립선암 환자도 폭발적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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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파마의 연이은 알츠하이머병 임상 실패…병용으로 새 국면 맞나
최근 알츠하이머병에서 노보 노디스크와 존슨앤존슨(J&J) 등 빅파마들이 또다시 고배를 마신 만큼 올해 알츠하이머병 임상학회(CTAD 2025)에서 새로운 방향성이 제시될지 주목된다. 업계에선 진화 중인 뇌-혈관장벽(BBB) 셔틀과 항체 신약이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약물의 적응증 확장 기조 아래 병용요법으로 급부상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진다. 1일 업계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부터 4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알츠하이머병 임상학회가 열린다. 국내 기업 중에선 오스코텍과 아델이 이번 학회에서 타우 항체신약 'ADEL-Y01'의 임상 1a상 결과를 발표한다. 이 파이프라인은 항-MTBR(미세소관 결합 부위) 타우 타깃 항체신약이다. 정상 타우가 아니라 아세틸화된 타우만 표적해 제거하는 것이 특징이다. 경쟁약물 중 하나인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항-MTBR 타우 타깃 항체신약 'BMS-986446'의 임상 1상 다중용량상승시험(MAD) 결과도 이번 학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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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 증시서 반등 시작…"신약 상업화 성과 이어질 것, 비중확대"
국내 증시에서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의 시장가치 상승이 눈에 띈다. 에이비엘바이오를 비롯한 주요 신약 개발 바이오텍(바이오기술기업)의 잇따른 글로벌 기술수출 계약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 업종에 대한 투자수요가 확대되며 산업 성장을 가로막던 유동성 악화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전문가들은 비만치료제와 항체약물접합체(ADC), 인공지능(AI) 의료 솔루션 등의 연구 및 상업화 성과가 이어지는 추세라 바이오에 대한 시장의 우호적 평가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1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KRX헬스케어지수는 30. 4%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KRX헬스케어지수 상승률 2. 6%와 확연한 차이가 있다. 올해 국내 주식시장 '불장'에도 상반기 바이오 업종은 주가 흐름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는데, 하반기 들어 분위기가 달라진 셈이다. KRX헬스케어지수는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종목 67개로 구성했다. 우선 최근 바이오 업종 주가 상승의 배경으로 K-바이오의 글로벌 상업화 성과를 빼놓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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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MASH 신약 급부상…"다국적 제약사 주목받는 FGF21"
유한양행의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 후보물질 'YH25724'이 주목받는다. YH25724는 섬유아세포 성장 인자 21(FGF21) 유사체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이중작용 물질인데, 최근 MASH 치료제로 FGF21 계열 관련 대형 거래가 잇따르며 관심도가 높아졌다. 유한양행은 YH25724를 비소세포폐암 신약 '렉라자'를 잇는 신약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지난 3월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기술 반환을 받은 YH25724의 자체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YH25724는 유한양행 중앙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신약으로 비만, 대사증후군, 간경변증 등으로 현재 개발 전략을 최적화하고 있다. 앞서 유럽과 미국, 일본에서 다국가 임상 1상 시험이 완료됐다. 유한양행이 다시 임상 1상 시험을 준비 중이다. YH25724는 GLP-1의 대사·체중 감소 효과에 FGF21의 지방간 개선·섬유화 억제 기능을 결합해 기존 단일 인크레틴 기반 약물의 한계를 보완하는 차세대 기전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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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웰, 메디폼 상처 치유 소재로 만든 마스크팩 '메디폼핏' 출시
동성케미컬의 라이프사이언스 기업 제네웰이 국내 습윤드레싱제 시장 판매 1위 브랜드 '메디폼' 기술을 적용한 마스크팩 '메디폼핏'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제네웰은 8년에 걸친 연구개발 끝에 '메디폼핏'을 완성했다. 상처의 자가 치유를 돕는 '메디폼' 소재·기술을 마스크팩에 적용해 2018년 국내, 2022년 중국 특허를 취득하고 의료기기 수준의 안정성 검증을 완료했다. '메디폼핏'은 슬로우에이징(Slow Aging) 트렌드를 겨냥한 리프팅 마스크팩으로, 피부 탄력·주름·진정 분야를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 피부 인체적용 시험 결과, 1회 사용으로도 얼굴 리프팅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눈가·팔자 주름 개선 효과와 피부 온도를 일시적으로 낮춰주는 쿨링 효과도 확인됐다. '메디폼핏'은 콜라겐·펩타이드 등 유효 성분을 함유한 크림 제형을 미세 폼 구조에 머금고 있다가 서서히 피부에 전달, 2시간 이상 장시간 착용해도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는 게 장점이다. 얼굴 굴곡에도 들뜸 없이 밀착되며 사용 중 흘러내리지 않아 편의성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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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복제약값 인하' 후폭풍…"제약 혁신 촉진" vs "생존 투쟁 직면"
정부가 복제약(제네릭) 약가를 40%대로 인하하는 내용의 약가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한 데 대해 국내 제약업계는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신약 개발과 도입을 촉진하고 혁신 제약기업을 육성한다는 측면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반면에 많게는 판매 제품의 90%가량을 차지하는 제네릭의 가격 인하가 제약사의 위기를 부르고 결국 의약품 수급 불안정으로 이어질 것이란 부정적 시각도 존재한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제22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통해 약가제도 개선방안(안)을 논의했다. 약가 개선안은 추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되며, 내년 1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시행된다. 가장 주목받는 내용은 제네릭 가격 인하다. 복지부는 2012년 일괄 인하했던 약 중 오리지널(원조) 약가 대비 45%~53. 55%인 복제약과 특허 만료 의약품의 약가를 내년부터 낮춰 최종 40%대로 인하할 방침이다. 내년에는 50% 이상, 내후년에는 45~50%에 해당하는 제네릭의 가격 조정을 시작해 각각 2028년, 2029년까지 40%대로 약가를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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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수 확보 쇼" 의대 2000명 증원 미스터리, 의사들 역공 시작
감사원이 '윤석열 정부가 충분한 근거 없이 의과대학 정원을 늘렸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의사집단에서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다. 의대증원책에 반발해 수련병원과 의대를 떠난 전공의·의대생들에게 '처단', '처벌'이란 표현을 언급하며 복귀를 종용했던 당시 정부를 향해 의사들은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주장했는데, '역공'이 시작된 셈이다. 28일 서울특별시의사회는 성명서를 내고 "의정갈등 및 의료현장 혼란의 책임은 전 정부에 있다"며 "의료농단 사태를 일으킨 정책 결정자는 마땅히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27일) 감사원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가 지난해 2월 6일 발표한 '5년간 연 2000명 의대 입학정원 증원'으로부터 △2035년 부족 의사 추계 부적정 △의사단체 의견수렴과 보정심(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심의 절차적 정당성 확보 미흡 △의대정원 배정 전문성 부족 등의 문제점이 확인됐다. 감사원은 의대 증원 규모 결정의 중심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있었다고 했다. 의대 증원 논의 기간 윤 전 대통령은 정부에서 가져온 증원안을 보고 받을 때마다 "더 많은 증원"을 요구했고, 그 결과 증원 규모는 애초 500명에서 1000명으로, 다시 2000명으로 증가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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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부 엑스레이만 찍어도 '골다공증' 알 수 있다…AI 개발한 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이 흉부 X선만으로 정상·골감소증·골다공증을 분류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 흉부 X선에는 갈비뼈·쇄골·척추 등 골절과 밀접한 뼈 구조가 포함돼 있어 이를 활용하면 별도 골밀도 검사 없이도 골다공증을 조기에 확인할 수 있는 '기회 검진(opportunistic screening)'이 가능하다. 연구팀은 특히 AI가 실제로 어떤 뼈 구조를 근거로 판단하는지를 수치로 검증하는 평가 체계를 마련해, 임상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의료 AI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골다공증은 뼈의 양이 줄고 구조가 약해지면서 골절 위험이 높아지는 질환으로, 고령화와 함께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표준검사인 DXA(골밀도 검사)는 장비 접근성 등의 문제로 충분히 시행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흉부 X선은 대부분의 건강검진에서 이미 촬영되므로, 이를 활용해 골다공증 여부를 함께 평가할 수 있다면 조기 진단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 다만 지금까지의 AI 모델은 예측 과정이 명확하게 설명되지 않는 '블랙박스' 문제 때문에 임상 적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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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성 장질환·대장암 치료 가능성 기대" 유럽 명의가 지목한 '이것'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염증이 생기면서 혈변·설사·복통 등이 증상으로 나타나는 만성질환이다. 대부분 15~35세의 젊은 층에서 발생하는데, 완치법이 없어 수십 년 넘게 약물치료로 관리하는 게 최선이다. 그런데 최근 의학계에서 주목하는 게 '단쇄지방산', 그중에서도 '낙산(부티르산·Butyrate)'이다. 염증성 장질환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로 평가받는 페르난도 마그로(Fernando Magro) 유럽 크론병 및 궤양성 대장염 학회(ECCO, European Crohn's and Colitis Organisation) 회장(포르투 의대 교수)은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낙산은 향후 염증성 장질환과 대장암 치료제로 개발될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기대했다. 전날(26일) 단쇄지방산 연구제조기업 엔피케이(NPK)가 서울에서 개최한 '장 건강의 핵심, 단쇄지방산' 심포지엄의 연자로 참석하기 위해 내한한 마그로 회장에게서 단쇄지방산과 낙산이 무엇이고 몸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를 물었다. ━ Q. 단쇄지방산은 어떤 물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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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도 움직인 '듀얼 페이로드' 확보전…차세대 ADC 승부처 되나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의 중국 프론트라인 투자에 이중 페이로드 경쟁력에 주목한 전략적 포석이란 분석이 나온다. 올해부터 중국에서 이중 페이로드 항체-약물접합체(ADC) 임상이 본격화한 만큼 차세대 ADC 개발 경쟁의 승부처는 '이중 페이로드'가 될 것이란 전망에서다. 페이로드는 ADC 구성 요소 중 하나로, 암세포를 직접 사멸하는 물질이다. 미사일에서 '탄두'와 같은 역할을 하는 셈이다. 국내에선 리가켐바이오, 큐리언트 등이 이중 페이로드 ADC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는 지난 25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중국 파트너사 프론트라인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인투셀과 공동개발 중인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의 페이로드 특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된 양사간의 협력이 더 깊고 장기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를 두고 삼성이 프론트라인을 자세히 들여다 보게 된 계기가 페이로드 특허 문제인 만큼 프론트라인의 페이로드, 그중에서도 특히 이중 페이로드의 경쟁력을 높게 평가한 결과란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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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 보러 서울 가지 마세요" 이 말 안 통한다? 보건의료전문가 제언은
지난해 서울의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은 사람의 41%는 서울이 아닌 타지역 거주자로, 10년 전(2014년) 35. 6%였던 것과 비교할 때 수도권 대형병원 쏠림 현상이 더 심화했다. 게다가 경증 환자까지 대형병원을 이용하면서 응급·중증 환자가 정작 적절한 시기에 치료받지 못하는 문제가 해묵은 과제로 꼽힌다. 이에 '누구나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적시에 받을 수 있는' 의료전달체계의 구축 방향을 찾는 자리가 열려 주목된다. 26일 대한병원협회와 더불어민주당 백혜련·이수진·김남희·김윤·서미화·장종태 의원이 공동 주최해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 열린 '바람직한 의료전달체계 확립을 위한 정책포럼'에서 박은철 연세대 보건정책 및 관리연구소 소장은 "의료전달체계를 구축하려면 보건의료전달의 정의부터 세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의료전달체계 개선의 방향과 전략'에 대해 발제한 박은철 소장은 '의료전달'을 "보건의료 '수요'에 대응한 보건의료 '공급'이 개인·집단에 보건의료 서비스로 전환되는 과정"이라고 정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