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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의사 수는…" 답 내놓을 기구 법제화 시동에 의대정원 변수 주목
우리나라에 의사가 과연 몇 명 필요한지, 이를 위해 의대 정원을 몇 명 뽑아야 하는지를 과학적으로 따지는 법제화가 국회에서 시동을 걸었다. 이른바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이하, 추계위)를 법에 따라 운영하려는 건데, 당장 26학년도 의대정원을 제로베이스에서 논의하기 위해서라도 추계위 구성에 속도가 날 것으로 보인다.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개최한 '의료인력 수급 추계기구(위원회) 법제화를 위한 공청회'에선 의사단체, 환자단체, 소비자단체, 대학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여의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날 공청회에선 추계위 설치 관련 발의된 법안(보건의료기본법 개정안 4건, 보건의료인력지원법 개정안 2건) 6건을 토대로 △의료인력 수급 추계위원회(이하, 추계위)의 권한을 어디까지 부여할지 △구성원은 어느 직역을 얼마큼의 비율로 참여해야 할지 △기구를 정부 산하로 둘지 △의사 수 추계는 어떻게 할지 등을 놓고 다양한 견해가 나왔다. 이날 공청회에서 나온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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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해 교사 "정상" 소견서 비난 봇물…정신과 의사들 "증상 급속 악화가능성도"
대전 한 초등학교에서 초등학생 김하늘양을 무참히 살해한 40대 교사에 대해 '정상 근무가 가능하다'는 소견서를 내줘 복직할 수 있게 한 의사에 대해 비난 여론이 사그라들지 않는다. 이에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은 "적극적인 치료로 일반적인 경과보다 빨리 호전되기도 하듯이, 치료 중단으로 급격히 악화한다"면서 의사를 비난해선 안 된다고 호소했다.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는 14일 배포한 입장문에서 "이번 사건으로 헤아리기 힘든 큰 슬픔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유가족과 해당 학교의 학생 및 관계자들에게 애도를 표한다"며 "안전하다고 여겼던 학교라는 공간 안에서 이런 사건이 벌어진 것에 대해 큰 충격을 받았을 전국의 많은 학생과 가족들에게도 위로를 전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번 사건으로 인해 정신질환에 대한 안타까운 오해가 퍼지고 있다. 정신건강 문제로 인한 휴직·복직 과정 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면서 "향후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예방하고 더 건강한 학교 환경을 만들어 나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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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약가인하, 약제부담 되레 증가시켜…약가 통합관리 해야"
정부의 약가 인하 정책이 되레 소비자의 약제 부담을 증가시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약가 인하가 신약 연구개발(R&D)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분석도 발표됐다. 현재의 약가인하 제도를 통합해 손보고 환급제를 통한 종합적인 약가 관리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최윤정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는 1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 주최,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주관으로 열린 '제약바이오산업 육성 지원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정부의 약가 인하 정책이 기업 행태를 변화시켜 소비자가 전체적으로 부담하는 약제비 부담이 증가할 수 있는 가능성을 관찰했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2008~2019년 96개 제약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2012년 약가 인하는 기업의 연간 매출액은 26.0~51.2%까지 감소시켰다"며 "제약기업의 장기적인 성장과 대형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2012년 기등재약품의 약가를 2007년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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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해 교사 강제입원 가능했다면…"하늘이 살았다"는 의사들
대전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교사 명모 씨가 흉기로 초등학생 김하늘 양을 찔러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한 지 나흘째를 맞은 가운데, 의료계에선 "명씨를 강제입원만 시켰어도 참극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안타까운 목소리가 이어진다. 하지만 정신질환자의 입원 문턱이 높아지면서 '제2의 하늘양 사태'가 벌어질까 두렵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13일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준희 교수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명씨의 범행을 막을 기회가 몇 번 있었는데도 막지 못해 안타깝다"고 했다. 그가 지목한 '몇 번의 기회'는 범행 며칠 전 명씨에게서 포착된 이상 징후들이다. 명씨는 사건(10일)이 있기 닷새 전인 지난 5일부터 폭력적인 행동을 여러 번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컴퓨터를 부수거나 동료 교사에게 신체적 폭력을 가한 것이다. 명씨처럼 '폭력적이어서 사고 칠 것 같은' 사람, 자살을 시도한 사람 등을 대상으로 입원 치료를 받게 하는 '강제입원 제도'가 있다. 하지만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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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릭스 '깜짝 빅딜' 넘어 RNA 간섭 원천기술 가치 주목
올릭스가 일라이 릴리(릴리)와 대사이상성 지방간염(MASH) 치료제 기술수출 계약 체결 이후 가파른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사질환 분야 글로벌 선두인 릴리가 다수 후보 중 올릭스를 택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에 따라 양사 계약의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한 올릭스 원천기술에 대한 주목도도 높아졌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올릭스 주가는 이날 장중 최근 3년 새 최고점(4만6950원)을 갈아치웠다. 지난 7일 장 마감 이후 공시된 MASH 신약 후보 'OLX702A'의 기술수출 계약 이후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데다, 이날 장중 일시적 상승세가 이어진 결과다. 이에 따라 올릭스 주가는 최근 불과 사흘만에 두배 이상으로 껑충 뛰었다. 올릭스 주가의 가파른 상승 배경은 단연 릴리와의 계약이다. 회사 첫 글로벌 대형 제약사와의 계약인 동시에 그 규모도 약 9100억원으로 2023년 매출액(171억원)의 50배가 넘기 때문이다. 특히 글로벌 비만신약 양강으로 꼽히는 '젭바운드'의 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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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휴젤 이어 녹십자도 '눈독'…K-보톡스, 美·中시장 경쟁 가속
GC녹십자가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사업 진출을 예고했다. 선발주자인 대웅제약·휴젤 등이 미국과 중국·유럽 등 대형 톡신 시장에 선진입한 가운데 녹십자도 뛰어들면서 국내 기업 간 경쟁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1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 자회사 GC녹십자웰빙은 전날 공시에서 국내 에스테틱 기업 이니바이오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니바이오는 스웨덴 미생물 분양 기관 겸 균주 은행인 CCUG에서 정식 도입된 균주를 활용한다. 현재 중국·브라질·페루·태국·쿠웨이트·코스타리카·대만 7개국과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이 중 중국은 2026년 상용화를 목표로 임상 3상을 완료했다. 이니바이오는 상반기 중국 신약승인신청(NDA), 연말 브라질 내 첫 제품 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녹십자웰빙은 이번 인수를 통해 미국·중국·브라질 등 대형 보톡스 시장 진출을 꾀한다. 태반주사제 '라이넥' 중심의 영양주사제 의약품 사업과 보톡스·필러·스킨부스터 중심의 에스테틱 사업을 주축으로 경쟁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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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근무 가능"…여교사 부실 소견서 논란에 의협 입 열었다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우울증을 앓다가 "정상 근무가 가능할 것"이라는 의사의 소견서를 근거로 복직한 40대 교사 명모 씨가 초등학생 1학년 김하늘 양을 흉기로 살해한 사건을 두고 '우울증이 이 사건의 원인이다', '의사가 방임했다'는 여론이 확산하자, 대한의사협회가 제동을 걸었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13일 입장문을 내고 "피의자인 교사의 범행 원인과 동기 등 수사가 아직 진행 중인 상황에서 '우울증이 이 사건의 원인이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소견서를 부실하게 작성해 이번 사건을 사실상 방임했다'는 식의 주장은 근거가 없음을 밝힌다"고 선을 그었다. 의협은 그 근거로 우울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여러 연구에서 질환이 없는 사람과 비교할 때, '중범죄율'에선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는 결과가 보고된다는 사실을 들었다. 또 범죄 전문가들도 이번 사건은 우울증과 무관하게 발생한 계획범죄일 가능성이 크다고 언론에 밝혔다는 점도 언급했다. 의협은 "이번 사건은 정신질환으로 인해 촉발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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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하지마세요" 외상외과 의사의 당부…가족생명 지키는 5가지
넷플릭스 드라마 '중증외상센터'에서 처세에 능한 항문외과 과장 한유림(윤경호 분)은 '돈 안 되는' 외상센터에 대한 적대감을 숨기지 않는다. 권모술수를 펼치던 그가 주인공인 외상외과 의사 백강혁(주지훈 분)의 아군으로 변한 건 교통사고로 생사를 오가는 딸의 목숨을 백강혁이 살린 후다. 백강혁은 수술 직전 한유림에게 이렇게 말한다. "중증 외상은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일입니다. 바보처럼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사건·사고는 '예고편'이 없다. 중증외상 환자들도 전과 다름없는 하루를 지내다 병원에 실려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중증외상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은 2023년 기준 도로 및 도로 외 교통 지역(49%)과 집·주거시설(25.5%)로 역시 일상적인 공간이다. 교통(운수)사고나 높은 곳에서 추락하거나 미끄러져 생사를 오가는 응급 상황에 부닥치는 것이다. 중증 외상 환자 치명률(사망률)은 54.7%로 절반이 넘는다. 생존 환자 중 28.8%는 식물인간 등 중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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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떠난 지 1년 만에…전공의들, 의사 수급 추계 '새 요구안' 제시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이 지난해 2월 "의대증원 전면 백지화"를 포함한 7가지 요구안을 발표하고 집단 사직한 지 1년여만에 새로운 요구안을 내놨다. 대전협은 13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논의되는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 법제화와 관련해 △위원회의 독립성을 보장하고 정부 산하가 아닌 민간 기구로 운영할 것 △의사 수급 추계를 전문가 중심으로 진행하며 과반을 의사로 구성할 것 △절차의 투명성을 보장할 것 △수급 추계 결과의 정책 반영 등 네 가지 요구안을 제시했다. 대전협은 "지난해 발표한 7가지 요구안 중 하나가 '과학적인 의사 수급 추계를 위한 기구를 설치하고 증원과 감원을 같이 논하라'는 것이었다"며 "이제라도 사회적 관심을 갖게 되어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환영했다. 이어 의사 수급 추계 위원회에 관한 네 가지 요구의 세부 설명과 함께 "의사 수급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면서 "단순한 숫자 계산만 할 것이 아니라 미래 의료 환경을 예측하고 지속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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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베드로병원, '뇌전증 명의' 홍승봉 삼성서울병원 교수 영입
강남베드로병원이 뇌전증 및 수면 의학 분야의 권위자로 꼽히는 홍승봉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前 대한뇌전증학회 회장)를 영입하고 뇌전증 수면센터 개소 등 전문 진료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홍승봉 교수는 2015~2018년 대한뇌전증학회 회장과 대한수면학회·아시아수면학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활발한 학술 활동을 통해 의학계 발전과 후학 양성을 이끌었다. 뇌전증의 치료 기반 확대를 위해 국내 최초로 뇌전증 지원센터를 설립하고 뇌자도 장비 도입과 수술 로봇 보급 등에도 앞장서 왔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22년 한국인 최초로 세계뇌전증퇴치연맹(ILAE)의 아시아-오세아니아 뇌전증 최고업적상을 받기도 했다. 강남베드로병원은 홍승봉 교수 초빙과 함께 오는 3월 뇌전증 치료 전문센터를 신설하고 뇌전증 집중 치료 및 뇌신경외과 분야 전반을 아우르는 전문 진료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센터에는 뇌수술용 의료 로봇 카이메로와 삼차원 입체뇌파(SEEG)에 특화된 캐드웰 뇌파 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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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죽을 때 어의 죽이는 격" 내시경 사망 '유죄 의사'에 잇따른 탄원, 왜
응급내시경 후 환자가 사망한 사례에 대한 의료사고 소송 2심에서 금고형을 선고받아 면허취소 위기에 놓인 의사에 대해 탄원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동료 의사들이 "해당 의사에 대한 유죄 판결은 필수의료 죽이기로 이어질 것"이라며 울분을 토하고 있다. 의료사고에 대한 의사 책임을 피할 수 있는 진료과로의 지원율이 급증하는 풍선효과로도 이어지면서 필수의료 기피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단 지적이다. 11일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에 따르면 이 학회는 경기 광주에서 내과를 운영하는 정모 원장에 대한 탄원서 링크를 전날(10일) 의사들에게 배포해 서명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이에 앞서 정씨는 자신이 쓴 탄원 호소문에서 "면식이 없는 여러 선생님께 이렇게 도움을 요청하는 이유는 설명주의 의무 위반 과실치사 소송 1·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아 현재 대법원까지 법정 소송을 이어오고 있기 때문"이라며 운을 뗐다. 정씨에 따르면 그는 2020년 5월 자신이 운영하는 내과의원에서 비만치료를 위한 '위 내 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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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문턱서 먹었더니 혈당·식욕↓ 지방 연소↑… 홍삼의 놀라운 효과
홍삼을 섭취하면 공복·식후 혈당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는 임상연구 결과가 새롭게 발표됐다. 11일 KGC인삼공사 R&D본부 천연물효능연구소는 당뇨병 전(前) 단계 성인이 홍삼을 먹으면 특이반응 없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혈당을 조절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 '메디슨(Medicine)' 최근호에 실렸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홍삼을 섭취하면 △공복혈당 △식후혈당 △3개월 평균혈당(당화혈색소) △인슐린 저항성 △인슐린 분비능 등 총 9개 지표를 모두 크게 개선한다는 점을 과학적으로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번 연구에선 홍삼이 혈당을 조절하고 식욕억제에 관여하는 호르몬인 GLP-1까지 개선한다는 점도 확인했다. 그동안 공복혈당·식후혈당 조절 등에 효과가 있다고 밝혀진 소재는 여럿 있었다. 하지만 혈당과 인슐린 저항성뿐만 아니라 GLP-1 등의 바이오마커까지 혈당조절 관련 총 9개 지표에 대한 효과를 모두 규명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 인정을 받은 소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