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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미 질병청장 "감염병 관리·퇴치 총력…mRNA 백신 주권 확보"
질병관리청(질병청)이 '감염병 퇴치'를 주요 정책 과제로 정하고 선제적 대비 시스템을 고도화한다. 상반기 국가예방접종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백일해·C형간염 등 감염병별 고위험군 대상 지원을 확대하고 미래 팬데믹(대유행)에 대비해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전임상·임상 1상 과제 추진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노쇠단계와 노인 거주유형별 전략을 상반기 마련,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는 등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만성질환 관리 수준도 강화한다. 질병청은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 주요 정책 계획을 발표했다. 질병청이 제시한 핵심 과제는 △신종감염병 선제적 대비·대응 △상시감염병 관리·퇴치전략 정교화 △초고령사회 대응 만성질환·건강위해 관리체계 강화 △미래 건강위협 대비 감염병·보건의료 연구 주도 △글로벌 보건안보 및 공중보건 선도의 5가지다. 우선 질병청은 '한국형 감염병 예측 허브'를 시범 운영, 감염병 유행 예측 시스템을 고도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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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부총리와 비공개 만남 공개되자, 의협회장 "정부 의료사태 해결 의지 없다"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지난 18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비공개 만남을 가졌다. 지난 8일 당선 직후 취임한 김택우 의협 회장이 이주호 사회부총리가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비공개' 원칙으로 만난 사실이 언론에 공개되자 김택우 의협 회장은 "정부가 사태를 해결할 의지가 없다"고 비판했다. 21일 김택우 의협 회장은 이날 의협 입장문을 통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비공개로 합의된 만남을 (언론에) 공개해 또다시 신뢰를 훼손하고 상황을 왜곡한 이주호 부총리에 유감"이라며 불쾌감을 표했다. 이어 "이주호 부총리는 교육에 대한 대책도 없고, 전공의 요구를 수용할 의지도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결국 정부는 현 사태를 해결할 의지가 없는 것"이라면서 "올해 의대 교육 정상화 대책부터 내놓기를 재차 촉구한다"고 날을 세웠다. 의협 등에 따르면 이주호 부총리는 최근 의협 회장으로 취임한 김 회장에게 만남을 요청했고 두 사람은 지난 18일 상견례를 가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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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 "韓, 신약후보물질 3위 보유국 달성"
"국내 의약품시장 규모는 사상 처음 3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세계 3위의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 보유국으로 올라섰고 기술수출 계약은 9조원에 달했습니다. 성과 지속을 위해 민간분야에서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리고 정부도 R&D 지원 확대 등 지원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이 21일 서울 서초구 제약바이오협회 회관에서 창립 80주년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히며 '제약바이오 비전 2030'을 발표했다. 그는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등과 맞물린 자국산업 보호주의 강화, 글로벌 공급망 재편 기조 심화 등 국제 통상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며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은 지난해 대내외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저력을 발휘하며 많은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전세계 상위 5개국 파이프라인 비중을 보면 한국은 2023년 기준 13.7%로 14.3%인 영국에 이어 4위였는데, 2024년에는 14.2%로 미국과 중국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고 했다. 노 회장은 "올해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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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인 꿈꿨는데…엄마 식당서 쓰러진 고교생, 5명 살리고 하늘로
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이삼열)은 지난 9일 울산대병원에서 고교생 엄태웅(17세) 군이 뇌사장기기증으로 5명을 살리고, 인체조직기증으로 100여명에게 새 삶의 희망을 전하고 하늘의 천사가 돼 떠났다고 21일 밝혔다. 엄 군은 지난 5일 기숙사에 들어가기 전 엄마가 운영하던 식당에서 구토하며 쓰러져 근처 포항의 한 병원에 갔다가 상태가 위급해 울산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하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에 빠졌다. 가족의 기증 동의로 엄 군은 뇌사장기기증으로 심장·폐·간·콩팥(양측)을 기증해 5명의 생명을 살리고, 인체조직기증으로 환자 100여명의 회복을 도왔다. 유가족은 "엄 군이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전문 의료인을 꿈꾸었기에 삶의 끝에 누군가를 살리는 일을 하면 뜻깊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아직 어린 엄 군의 몸 일부라도 다른 사람의 몸속에 살아 숨 쉬어 못다 이룬 꿈을 이루길 소망하는 마음에 기증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엄 군의 어머니는 "태웅이가 장기기증과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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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당뇨 화두에 '연속혈당측정기' 주목…국내사도 '20조 시장' 공략 잰걸음
비만·당뇨가 글로벌 헬스케어 영역 화두로 떠오르면서 관련 치료제는 물론, 효율적 질환 관리를 위한 '연속혈당측정기'(CGM)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이 시장을 장악 중인 가운데 국내사 역시 2023년 첫 상용화에 성공하는 등 4년 후 20조원 규모가 전망되는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는 중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센스와 유엑스엔, 오상헬스케어 등 국내사는 올해부터 잇따라 자사 연속혈당측정기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국내사 중 유일하게 상용화에 성공한 아이센스는 개량형 제품을 선보이고, 유엑스엔과 오상헬스케어 역시 내년까지 각 사 첫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 목표다. 연속혈당측정기는 단순히 혈당 값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연속적으로 변하는 혈당 변화 흐름을 관찰할 수 있어 보다 정확한 측정은 물론,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피부에 삽입하는 바늘이 달린 '센서'와 측정 혈당 값을 전송하는 '트랜스미터'로 구성되는 것이 일반적이며, 해당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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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 "담도암 신약 'ABL001'로 매년 로열티 받을 것"
에이비엘바이오가 담도암 치료제로 개발하는 'ABL001'의 신약 허가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치료제 허가에 성공하면 2026년부터 매년 로열티(치료제 판매에 따른 수수료)를 받을 수 있는 구조다. 이와 함께 글로벌 빅파마(대형제약사) 사노피에 기술이전한 파킨슨병 치료제 'ABL301'의 임상 2상도 눈앞으로 다가왔다. 여러 파이프라인의 임상 연구와 기술이전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올해만 650억원 이상 마일스톤(단계적 기술료)을 확보할 수 있단 설명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올해 3월이면 파트너 기업인 컴퍼스테라퓨틱스(Compass Therapeutics)가 'ABL001'의 임상 2상 탑라인(주요지표)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며 "담도암은 희귀질환이라 2상 데이터가 좋으면 바로 허가 절차에 들어갈 수 있다"고 20일 밝혔다. 에이비엘바이오의 ABL001은 신생혈관을 억제하는 기전의 이중항체 항암제다. 담도암과 대장암, 난소암 등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앞서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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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폐렴 백신' 상용화 임박…'화이자 독주' 깰까
SK바이오사이언스의 21가 폐렴구균백신이 상용화 막바지에 돌입, 국내에 이어 미국 임상 3상까지 승인을 얻으면서 시장 진출에 가까워졌다. 다른 신약 대비 백신의 임상 3상 성공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만큼 SK바이오사이언스가 화이자의 '폐렴백신 독주'를 막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2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와 공동 개발 중인 21가 폐렴구균백신 후보물질 'GBP410'의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최근 한국과 미국에서 연이어 승인받았다. GBP410은 기존 13가와 15가 백신 대비 더 많은 혈청형을 포함, 예방 감염 범위를 넓힌 게 특징이다. 지난해 11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허가를 받은 화이자의 20가 폐렴구균백신 '프리베나20'보다도 혈청형이 더 많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이 시판에 성공하면 전 세계적으로도 폐렴구균백신 중에선 가장 넓은 예방범위(현재 기준)의 소아용 백신이 된다. 심각한 호흡기 감염을 유발하는 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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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없어도 안 외롭다(?)…챗봇과 시시콜콜 대화 '놀라운 효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소셜 챗봇과 대화를 나누면 외로움과 사회불안이 실제로 줄어든다는 사실을 국내 연구진이 규명했다. 챗봇이 단순히 대화상대를 넘어 정신건강을 증진하는 데 도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고려대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철현 교수 연구팀과 UNIST 바이오메디컬공학과 정두영 교수팀은 20대 대학생 176명을 대상으로 AI 소셜 챗봇 이용 후의 영향을 분석했다. 소셜 챗봇은 기존의 업무 중심 챗봇과 달리 감정적이고 자연스러운 상호작용과 소통을 통해 관계 형성이 가능한 도구로서, 이번 연구에서는 20대 여성 페르소나의 자연스러운 대화와 정서적 교감에 중점을 둔, 스캐터랩의 '이루다 2.0'을 활용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고립감, 사회적 불안 및 정서 상태를 측정하며 4주 동안 주 3회 이상 챗봇과 상호작용 하도록 했다. 연구 결과, 참가자들의 외로움은 2주 만에 줄어들기 시작했으며, 사회불안은 4주 후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특히 참가자가 챗봇에게 자기 이야기를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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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올해 복귀할 '마지막 기회' 연장에도…수련병원 "복귀자 많이 없다"
오는 3월 수련을 위한 레지던트 모집기한을 당초보다 이틀 늘린 19일로 연기했지만 사직 전공의 대다수가 '미복귀'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내놓은 파격적인 수련·병역 혜택이 효과를 보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19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221개 수련병원의 레지던트 1년 차와 2~4년 차 상급 연차 모집 마감 기한은 이날 자정까지다. 기존 마감날인 지난 17일 오후 연장이 긴급하게 결정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일부 수련병원에서 모집을 연장했으면 좋겠다고 건의해 기존 17일에서 오늘까지로 기간을 늘렸다"며 "지원현황은 병원별로 정리하는 상황이라 파악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난 17일 기존 마감 기한을 앞두고 일부 수련병원에서는 '미복귀 전공의를 좀 더 설득하고 싶다' '전체 집계에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지원하지 않은 전공의의 분명한 의사를 확인해야 한다' 등의 의견이 제시되면서 정부가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윤을식 대한수련병원협의회장도 "오늘 자정까지 모집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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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입니다" AI가 진단?..."영상의학전문의 대신하는건 시기상조"
인공지능(AI)이 의사 대신 병을 찾아 진단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현재는 '보조 의사'로서의 역할을 맡고 있는데, 이른바 '진단보조 AI'에 대해 많은 사람이 '의사가 놓칠 뻔했던 병변을 AI가 찾아줄 것', '영상 판독 경험이 부족한 의사도 전문가 수준으로 판독할 수 있을 것', '의사의 판독 시간을 줄여줄 것'을 기대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른 기대가 실현되긴 시기상조라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17일 대한영상의학회가 '진단보조 인공지능의 적절한 적용'을 주제로 서울 서초구 가톨릭의과대학 의생명산업연구원에서 개최한 포럼에서 박성호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동 학회 편집이사)는 "진단보조 인공지능이 과연 환자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가 따져봐야 한다"며 "아직은 AI가 실제 진료현장에서 개선 효과를 보여준 사례는 드물다. 오히려 인허가받을 때 인정받은 성능이 진료현장에서의 성능이라고 보장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실제 AI가 오진하는 사례가 적잖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위스콘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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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떡도 썰었는데…복지부 불참, 정치인은 바글바글 '의료계 신년회'
정부의 의대증원책에 반발해 지난해 2월 발발한 의정갈등이 결국 해를 넘긴 가운데, 의사들이 올해도 대정부 투쟁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이런 상황에서 17일 열린 의료계 신년하례회엔 예년보다 정치권 인사의 발길이 눈에 띄게 늘었다. 반면 지난해와 달리 이날 행사엔 보건복지부 장·차관을 비롯한 정부 인사가 단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아 봉합되지 않은 의정갈등이 여실히 드러났다. 이날 대한의사협회·대한병원협회가 공동 주최해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 대강당에서 진행한 '의료계 신년 하례회'엔 의정갈등을 봉합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듯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를 비롯해 안철수, 인요한, 한지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선 박주민 의원, 강선우, 남인순, 이수진, 김윤 의원이, 개혁신당에선 이준석 의원, 이주영 의원 등 정치권 인사가 줄지어 참석했다. 이날 신년사로 포문을 연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K-의료가 지속가능하지 못한 상황에 처했다"며 "한국 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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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에서 암세포 싹 사라져" 비타민B3 권위자, 환호한 이유
"비타민B3는 피부염 환자의 피부암 발생률을 30% 줄였고, 간암세포도 말끔하게 사멸시켰습니다."(배석철 충북대 의과대학 교수) 15일 바이오 헬스케어 전문기업 셀가디언이 비타민B3 건강기능식품 '배석철의 아미나' 출시를 기념해 서울 강남구 일원로 셀가디언 본사에서 진행한 미디어 아카데미에서 배석철 충북대 의대 교수가 이같이 언급했다. 학계에서 '한국이 낳은 비타민B3 권위자'로 평가받는 배석철 교수는 이날 '암 발병 원인과 비타민B3에 의한 자연 치유력의 회복'을 주제로 발표하며 "자외선에 노출돼 피부염이 생긴 환자에겐 피부암이 발병할 확률이 높아지는데, 비타민B3를 먹은 피부염 환자에게선 피부암 발생률이 30%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배 교수는 비타민B3의 간암 치료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간암을 유도한 동물실험에서 초기·중기·말기 간암세포에 비타민B3를 투여했더니 간암세포가 말도 안 될 정도로 말끔하게 싹 사라진 걸 보고 환호했다"며 "이는 비타민B3가 '렁스3(R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