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수화물 줄이고 단백질 더 먹어라" 5년만에 바뀐 '영양소 섭취기준'
한국인 영양소 적정 섭취기준이 5년 만에 개정됐다. 탄수화물은 줄이고 단백질은 늘려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간 기능 이상 등과 연관된 수용성 비타민 '콜린'은 충분 섭취량 등의 기준이 새롭게 제정됐다. 보건복지부는 국민 건강증진에 필요한 영양소 41종의 적정 섭취 기준을 담은 '202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이하 영양소 섭취기준)을 개정·배포한다고 31일 밝혔다. 2015년 국가 차원에서 처음 제정한 이후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개정이다. 복지부는 한국영양학회와 함께 수년에 걸쳐 국내외 집단(코호트) 연구 및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분석해 이번 영양소 섭취기준을 마련했다. 147명의 제·개정 위원회를 구성해 영양소별 기준(안)을 제시하고 체계적 문헌 평가와 워크숍, 공청회, 결과발표회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했다. 이번 영양소 섭취기준의 주요 결과는 첫째, 에너지 적정비율이 개정됐다. 탄수화물, 단백질과 사망률 간의 상관관계 등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반영해 2020년 대비 탄수화물의 적정비율은 55~65%에서 50~65%로 하향 조정하고, 단백질은 7~20%에서 10~20%로 상향 조정했다.
-
"2040년 의사 1.1만명 부족" 최종 결론…'의대증원' 가시권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이하 추계위)가 2040년 의사 수가 최소 5704명에서 최대 1만1136명 부족할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이에 따라 의대증원 논의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다만, 대한의사협회(의협)을 비롯한 의사단체의 반발이 거센만큼 실질적인 증원 규모 도출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 추계위는 30일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앞서 서울 중구 T타워에서 4시간 가량 격론 끝에 확정한 의사인력 수급추계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8월 12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의사 인력의 중장기 수요와 공급 규모를 논의해온 추계위는 이번 12차 회의에서야 최종 결과를 도출해냈다. 추계위는 의사인력이 얼마나 필요할지(수요) 그리고 어느 정도 공급될지(공급)를 판단하기 위해 다양한 변수를 적용했다. 최종적으로 의료기관 특성에 따른 입원·외래 의료 이용량, 인구구조 변화, 의사 국가시험 합격률, 면허 취득 이후 임상의사 활동 확률 등이 주요 변수로 고려됐다. 실제 어떤 상황을 가정하냐에 따라 수요와 공급은 크게 달라진다.
-
"2040년 의사 최대 1만1136명 부족" 결론…1월부터 '의대정원' 집중 논의
의사 인력 수요·공급을 예측하고 의대 정원 규모를 추계하는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이하 추계위)가 2040년 의사 인력이 최대 1만1136명 부족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추계위는 30일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앞서 서울 중구 T타워에서 열린 제12차 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의사인력 수급추계 결과를 심의했다고 밝혔다. 의사인력 수요 추계는 입·내원일수를 기반으로 산출한 전체 의료 이용량을 활용해 수행했다. 전체 의료 이용량은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추계했다. 첫째, 전체 의료 이용량을 의료기관 특성별(급성기, 요양·정신병원, 의원, 보건기관) 입원과 외래를 구분해 각각 시계열 모형을 통해 추계한 후 이를 합산하는 방식이다. 전체 입. 내원 의료이용량의 장기 추세를 반영하기 위해 자기회귀누적이동평균(ARIMA) 모형을 활용했다. 둘째로 인구구조 반영 방식은 지난해 기준 성·연령(5세)별 1인당 의료 이용량 수준이 앞으로 유지된다는 가정하에 장래 인구추계를 적용해 의료 이용량을 산출하는 방식이다.
-
[속보] 추계위 "의사 수, 최대 2035년 4923명·2040년 1만1136명 부족"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가 30일 서울 중구 T타워에서 제12차 회의를 갖고 그동안의 논의 경과와 수급추계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
추계위 "2040년 부족한 의사 수 최대 1만명" 결론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이하 추계위)가 열두차례의 격론 끝에 2040년 부족한 의사 수가 최대 약 1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계 결론을 도출했다. 추계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태현 한국보건경제정책학회 회장은 30일 서울 중구 T타워에서 열린 제12차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변수를 고려한 수요와 공급 과정에 따라 (2040년 부족한) 의사 수는 최대치가 약 1만명으로 일단 최종 결론을 냈다"며 "지난주 회의를 통해 공개된 범위와는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추계위는 지난 8일 개최한 9차 회의에선 '2040년에 부족한 의사 수는 최대 1만8739명'이란 중간 결괏값을 내놓았고, 이후 11차 회의에선 같은 시점의 부족한 의사 규모가 최소 9536명에서 최대 3만6094명에 달할 수 있다는 분석 결과를 제시한 바 있다. 앞서 추계위 회의록을 통해 부족한 의사 수가 최대 1만8739명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대한의사협회(의협) 등을 비롯한 의사단체는 강하게 반발해왔다. 의협은 추계위가 추계에 활용하는 모형인 '아리마'(ARIMA·데이터의 과거 패턴을 분석해 미래의 값을 예측)에 대해 "특정 모형 고집과 불완전한 변수 적용은 통계적 왜곡을 초래한다"며 "현재 추계위의 분석 방식은 통계적 타당성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비판한 바 있다.
-
셀비온, 식약처에 전립선암 RPT 조건부 허가 신청…"내년 출시 목표"
셀비온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치료제 '177Lu-포큐보타이드'의 품목 조건부 허가를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품목 조건부 허가 제도는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의 신속한 공급을 위해 임상 2상 결과로 시판을 허용하는 제도다. 셀비온은 환자들에게 조기에 신약을 공급하기 위해 지난 12일 수령한 임상 2상 최종결과보고서(CSR)의 긍정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허가 신청을 진행했다. 177Lu-포큐보타이드는 전립선암 세포에 특이적으로 발현되는 단백질인 전립선특이막항원(PSMA)을 표적으로 해 방사성 동위원소(Lu-177)로 암세포를 정밀 타격하는 차세대 치료제다. 임상 2상 결과에 따르면 이 치료제는 1차 유효성 평가 변수인 객관적 반응률(ORR) 35. 9%를 기록해 글로벌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경쟁 약물인 노바티스의 '플루빅토' 대비 동등 이상의 치료 효과를 보여줬다. 특히 부작용 발생률이 현저히 낮게 나타나 기존 치료 대안이 없던 말기 전립선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
보로노이, 'PRS'로 유리한 수익 분배까지…내년 성과에 '올인'
보로노이가 주가수익스왑(PRS)을 활용해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를 모두 처분하고 약 456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다. 이 과정에서 PRS 거래 상대방과의 수익 분배 비율을 이례적으로 유리하게 설정한 것이 이목을 끈다. 이러한 배경엔 내년부터 가시화할 성과와 그에 따른 주가 상승에 대한 회사의 자신감이 깔려 있단 분석이 나온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보로노이는 유안타증권과 체결한 PRS 계약을 토대로 이날 자사주 20만3401주를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PRS는 기초자산인 주식의 가격 변동에 따른 손익을 정산하는 파생상품이다. 이번 거래에서 1주당 처분 가격은 22만3953원으로, 총 처분가액은 약 455억5222만원이다. PRS 만기는 1년이며 스왑수수료는 6%다. 눈에 띄는 건 보로노이와 유안타증권이 향후 손익정산 시 수익에 대한 분배 비율을 9대 1로 설정한 부분이다. 유안타증권은 사실상 6% 금리에 455억원을 빌려주고, 향후 주가가 오를 경우 발생하는 차익의 10%만 가져가는 것과 다름 없어서다.
-
한번도 고통스러운데… 심장·뇌 멈추는 '이 병' 2번 이상 경험자 급증
한국인의 사망원인(1위는 암) 2위가 심장질환, 4위가 뇌혈관질환이다. 그중에서도 심근경색과 뇌졸중은 골든타임을 놓치면 발병 당일 사망하거나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갈 수 있어 치명적이다. 그런데 심근경색과 뇌졸중을 한번 겪어 살아난 사람이 또다시 겪는 '재발률'이 최근 9년 새 크게 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3 심뇌혈관질환 발생통계'에 따르면 2023년 심근경색 발생 건수는 3만4768건이었다. 그중 남자(2만5982건)의 발생 건수가 여자(8786건)보다 3배 가까이(2. 9배) 많았다. 같은 해 뇌졸중 발생 건수는 11만3098건이었는데, 남자(6만3759건)가 여자(4만9339건)보다 1. 2배 더 많았다. 주목할 건 '재발률'이다. 2023년 전체 심근경색 환자 가운데 재발생 심근경색이 발생한 비율(분율)은 9. 6%로, 2014년보다 6. 5%포인트(P) 증가했다. 재발생 뇌졸중의 발생 비율은 25. 3%로, 2014년(22. 9%)보다 2. 4%P 증가했다. 성별 특징은 미세하게 달랐다.
-
복지부, 대림성모·온누리안과 등 전문병원 신규 지정…총 118개 확대
유방 분야 대림성모병원, 안과 분야 온누리안과병원 등 7개 의료기관이 전문병원으로 신규 지정됐다. 보건복지부는 30일 신규 지정 7개, 재지정 2개 등 9개 의료기관을 제5기 3차년도(2026년~2028년) 전문병원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분야별로 △관절 대전센텀병원(신규), 동아병원과 센트럴병원(이상 재지정) △유방 대림성모병원(신규) △알코올 보람병원(신규) △수지접합 수병원(신규) △소아청소년과 창원튼튼i병원, 해운대푸른바다어린이병원 (이상 신규) △안과 온누리안과병원(신규) 등이다. 전문병원 제도는 특정 질환이나 진료과목에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중소병원을 육성해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1년 도입됐다. 지부는 제5기 3차년도 전문병원 지정을 위해 11개 분야 27개 평가대상 기관에 대해 환자구성비율, 의료 질 평가 등 7개 지정기준 충족 여부를 검토했다. 서류심사와 현지조사, 전문병원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9개 의료기관을 최종 선정했다.
-
의사단체 "추계위, 교육여건 고려 없이 '숫자 맞추기'만…타당성 결여"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이하 추계위)가 30일 2027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규모를 놓고 최종 논의에 들어간 가운데, 의사단체가 추계 방식에 대해 "핵심 변수를 고려하지 않은 채 비과학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대한의사협회(의협)는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추계위는 인공지능(AI) 도입, 의료 기술 발전, 생산성 변화 등 미래 의료 환경의 핵심 변수를 사실상 배제한 채 과거 방식대로 형해화된 논의만 진행하고 있다"며 "이는 '구조적 요인을 반영한 가정에 따라 결괏값이 크게 달라지므로 타당성을 확보하라'는 감사원의 감사 결과 취지에도 정면으로 배치되는 행태"라고 밝혔다. 의협은 "의학교육평가원의 인증 기준조차 충족하지 못하는 대학이 속출하는 상황에서 교육 여건의 심도 있는 고려 없이 단순히 숫자만 맞추는 식의 논의는 어불성설"이라며 "2027학년도 이후 의사 인력 양성 규모 심의에 있어 정부의 입시 일정에 맞춘 무리한 결정보단 '철저한 과학적 검증'과 '교육 여건의 현실적 고려'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인사]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 <전보> ▷국장급 △복지행정지원관 김문식 △통합돌봄지원관 박재만 <전보(직제개정)> ▷과장급 △지역의료정책과장 박은정 △통합돌봄정책과장 장영진 △제약바이오산업과장 임강섭
-
건강보험 보장률 64.9% '제자리'…비급여 부담 커져
지난해 건강보험 보장률이 전년과 같은 64. 9%로 나타났다. 법정 본인부담률은 감소했지만, 비급여 본인부담률은 증가했다.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병원 등의 보장률은 전년보다 올랐지만 요양병원과 약국 보장률은 쪼그라들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런 내용을 담은 '2024년도 건강보험 환자 진료비 실태조사' 분석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건강보험 보장률은 전체 의료비 중 건보공단이 부담하는 급여비가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지난해 건강보험 보장률은 64. 9%로 법정 본인부담률은 19. 3%로 전년보다 0. 6%포인트(P) 감소했지만 비급여 본인부담률은 15. 8%로 0. 6%P 증가했다. 보장률 산식에 포함되는 항목 중 '제증명수수료'와 같은 행정비용과 '영양주사', '도수치료', '상급병실료' 처럼 급여화 필요성이 낮은 항목을 제외한 항목 조정 건강보험 보장률은 66. 6%로 건강보험 보장률보다 1. 7%P 높았다. 지난해 건강보험 환자의 비급여를 포함한 총진료비는 138만6000억원으로 이 중 보험자부담금은 90조원, 법정 본인부담금은 26조8000억원, 비급여 진료비는 21조8000억원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