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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파마 수조원 뭉칫돈 어디로?…유한·한미·종근당도 키우는 '이 기술'
글로벌 제약사들이 인수합병(M&A)과 기술도입을 통해 외부 신약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나의 약물로 여러 표적을 공략하는 다중특이항체부터 항체 접합체, 병원성 자가항체 분해 기술, 혈뇌장벽(BBB) 투과 플랫폼까지 거래 대상이 다양해진 것이 특징이다. 2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일라이 릴리와 로슈, 글라소스미스클라인(GSK), 노바티스 등은 이달 잇따라 기업 인수와 후보물질 도입, 공동개발, 독점권 인수 옵션 행사에 나섰다. 복수 표적을 동시에 공략하거나 약물을 원하는 조직에 전달하고 기존 치료제로 제거하기 어려웠던 질환 원인을 새로운 기전으로 겨냥하는 기술에 집중한 것이 눈에 띈다. 로슈는 지난 2일 중국 심시어제약으로부터 삼중특이항체 'SIM0660'의 글로벌 독점권을 확보했다. 계약금 7500만달러(약 1025억원)와 개발·상업화 단계별 기술료 약 14억6000만달러(약 1조9940억원)를 포함해 최대 15억3000만달러(약 2조900억원) 규모다. SIM0660은 B세포 표면의 CD79a와 CD19, T세포 표면의 CD3를 동시에 표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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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100만명 눈앞인데…후퇴하는 예산, '복붙'하는 정책
치매 환자가 계속 증가해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지만 관련 예산은 거꾸로 감소하는 추세다. 치매국가책임제가 시행된 지 8년이 지난 지금도 치매안심센터를 비롯한 치매 관리 인프라 확대는 더디기만 하다. 현 정부의 국정과제에도 치매는 우선순위에서 밀려 있어 앞으로도 정책 추진·예산 투입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0일 열린재정 재정정보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치매관리체계 구축 사업 예산은 2022년 2076억7400만원에서 △2023년 1897억5300만원 △2024년 1919억8900만원 △2025년 1782억3500만원 △올해 1849억28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17년 치매국가책임제 시행 이후 관련 예산이 2019년 2363억5600만원까지 급증했지만 지금까지도 이 수준을 따라잡지 못하고 하락 추세를 보인다. 치매관리체계 구축 사업은 중앙치매센터(1개소), 치매상담콜센터(1개소), 광역치매센터(17개소)와 치매안심센터(257개소) 등 지역사회 치매 인프라 구축과 운영을 포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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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소년 96.5%가 근시…"이제 국가가 관리할 때" 안과 교수 제언
우리나라 청소년의 근시 유병률이 세계 최고 수준인 가운데, 소아근시를 국가가 나서서 관리해야 한다는 안과 전문의 제언이 나왔다. 최미영 한국사시소아안과학회장(충북대 안과 교수)은 최근 쿠퍼비전코리아가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강남에서 개최한 소아근시 포럼에서 "19세 서울 거주 청소년의 근시 유병률은 96. 5%로 중국(87. 7%), 대만(95. 9%), 싱가포르(81. 6%)보다 높다"며 "한국에선 소아근시 발병 연령이 점점 낮아지면서 고도근시로의 진행도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도근시가 되면 망막박리·황반변성·녹내장 등 시력을 위협하는 안질환 위험을 높이는데, 소아근시를 개인의 관리 영역으로만 볼 게 아니라 국가가 관리하는 공공보건의제로 분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 소아근시는 성인기 시각장애 위험과 연결된다. 최근 발표된 미국 연구에 따르면 근시 유병률이 10% 증가할 때마다 시각장애 환자가 약 100만명씩 늘었다. 근시 유병률 증가는 사회적으로도 시각장애 증가, 의료비 부담, 사회경제적 비용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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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용 "죽음까지 각오"…이혼 직후 찾아온 병, 몸무게 63㎏ '아찔' [한 장으로 보는 건강]
그룹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이 간수치가 크게 올라 입원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고지용에 따르면 그는 2024년 4월24일 허양임과 합의 이혼한 뒤 약 보름 만인 같은 해 5월9일 간경변증과 쇼크 등으로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고지용은 당시 상황에 대해 "죽음까지 각오해야 했다"고 밝혔는데요. 고지용은 앞서 2023년 눈에 띄게 야윈 모습으로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습니다. 키 180㎝인 그의 체중이 한때 63㎏까지 빠진 사실도 이후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5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출연한 고지용은 "실제로 건강이 좋지 않았던 시기가 있었다. 그때는 몸이 너무 힘들었다"며 간 기능이 전반적으로 저하됐고 체중도 63㎏까지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고지용에게 찾아온 간경변증은 흔히 '간경화'로 널리 알려진 병으로, 간암의 직전 단계입니다. 간경변증은 간세포 손상이 만성적으로 반복되면서 간에 흉터가 쌓이는 섬유화가 진행되고, 이로 인해 간 전반에 구조적 변화가 나타나는 상태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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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가렵고 빨개진 눈"…무심코 비비다 각막까지 다쳐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철에 접어들면서 눈이 가렵고 충혈되는 증상으로 안과를 찾는 환자가 늘고 있다. 흔히 '눈이 피곤해서 그렇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특정 계절에 반복적으로 눈 가려움과 충혈이 나타난다면 알레르기 결막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눈의 흰자위와 눈꺼풀 안쪽을 덮고 있는 결막이 특정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노출돼 과민 반응을 일으키면서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이다. 가을철엔 잡초 꽃가루와 곰팡이 포자, 집먼지진드기 등이 대표적인 원인 물질로 꼽힌다. 특히 일교차가 커지고 대기가 건조해지면서 눈물막이 불안정해지고 눈 표면이 예민해져 증상이 더욱 두드러지는 경향이 있다. 알레르기 결막염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참기 어려운 눈 가려움증이다. 양쪽 눈이 동시에 가렵고 충혈되면서 눈물이 나거나 끈적한 분비물이 생기기도 한다. 이와 함께 눈물 흘림, 결막 충혈, 눈꺼풀 부종, 이물감, 화끈거림 등이 동반되며 심한 경우 끈적한 눈곱이 끼거나 눈부심을 호소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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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 913억 규모 올리고 원료의약품 수주…단일 계약 역대 최대
에스티팜이 913억원 규모의 올리고 핵산 치료제 원료의약품 공급계약을 따내며 역대 단일 수주 최대 기록을 다시 썼다. 올해 1월 825억원, 3월 897억원 규모 계약에 이어 수주 규모를 잇따라 키우며 올리고 핵산 원료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에스티팜은 미국 소재 글로벌 바이오텍 기업과 913억원(6613만5000달러) 규모의 올리고 핵산 치료제 원료의약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올리고 핵산 원료의약품 단일 계약으로는 회사 역대 최대 규모다. 계약 상대방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공급 기간은 올해부터 2027년 11월까지다. 계약 금액은 에스티팜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 3317억원의 27. 54%에 해당한다. 이번 계약으로 에스티팜의 단일 수주 최대 기록은 올해 들어 세 번째 경신됐다. 에스티팜은 지난 1월 825억원 규모의 올리고 핵산 원료의약품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3월에는 897억원 규모 계약을 따냈다. 이번 계약은 3월 수주보다 16억원 많은 913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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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형 제약기업 '선도형·도약형' 이원화…바이오벤처 성장 사다리
정부가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체계를 '선도형'과 '도약형'으로 이원화한다. 기존 단일 인증체계에서 벗어나 성장 잠재력을 갖춘 중소·바이오벤처 제약기업이 도약형으로 진입한 뒤 선도형을 거쳐 대표 제약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단계별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보건복지부는 18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당초 '준혁신형 제약기업' 도입 논의에서 시작됐다. 약가 우대를 넘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유망 중소·바이오벤처 제약기업이 도약형 혁신형 제약기업을 거쳐 신약 개발에 이를 수 있도록 제도를 고도화하는 것이 골자다. 개편 이후 혁신형 제약기업은 세부 심사 평가 결과에 따라 선도형과 도약형으로 구분된다. 평가 결과가 65점 이상이면 선도형, 65점 미만이면 도약형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인증한다. 다만 도약형 역시 일정 수준 이상의 의약품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비 비중을 충족해야 하며 리베이트(경제적 이익 제공)나 임직원의 비윤리적 행위 등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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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고지혈증·성장호르몬 약 가격 낮아졌다…80개 품목 약가 인하
고혈압·고지혈증 치료제와 성장호르몬 주사제 등 80개 품목의 약가가 이달 1일부터 인하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올해 사용량-약가 연동 '유형 다' 협상대상 약제 81개 품목에 대해 제약사와 협상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평균 약가 인하율은 4. 6%, 재정절감액 규모는 약 339억원이다. 사용량-약가연동 협상제도는 급여등재 된 약제의 사용량이 전년 대비 일정 수준 증가해 재정에 부담을 주는 경우 제약사와 협상을 통해 약가를 조정하는 제도다. 유형은 가·나·다로 구분한다. 사용량-약가 연동 '유형 다' 협상은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선정기준에 부합하는 경우 협상대상이 된다. 해당 기준은 전년 대비 청구액이 △60% 이상 증가 또는 △10% 이상, 50억원 이상 증가 약제인 경우다. 건보공단은 약가 조정을 통해 보험재정 절감을 도모하고 국민의 약제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매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유형 다 협상 결과, 협상 약제 80개 품목의 약가가 지난 1일부터 80개 품목의 약가가 인하됐다. 해당 품목은 △동아에스티의 '그로트로핀투주사액' △보령의 '두카브정' △셀트리온의 '램시마주' △종근당의 '레날로마캡슐' △'텔미누보정' △HK이노엔의 '로바젯정' △유한양행의 '로수바미브정' △'아토바미브정' △JW중외제약의 '리바로젯정' △제일약품의 '리피토플러스정' △동국생명과학의 '메디레이300주' △명인제약의 '메디키넷리타드캡슐' △안국약품의 '페바로정'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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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생명과학 충주공장,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신규 선정
코오롱생명과학 충주공장이 인재 채용과 관리, 임직원 교육 및 역량개발 체계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2026년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Best HRD)' 대기업 부문에 신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코오롱생명과학 충주공장은 인증 심사에서 체계적인 인재 채용·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임직원의 직무 역량을 강화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현장 심사에서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AI(인공지능) 학습조직을 운영하고 이를 업무에 적용한 사례를 선보인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은 고용노동부와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4개 부처가 공동으로 수여한다. 인적자원관리(HRM)와 인적자원개발(HRD) 체계를 서류 및 현장 심사를 통해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기관을 선정한다. 인증기관에는 3년간 정기 근로감독 면제와 정부 지원사업 신청 시 가점 부여 등 혜택이 제공된다. 지난해 코오롱바이오텍에 이어, 올해 코오롱생명과학 충주공장이 연이어 인증을 획득하면서 코오롱그룹 바이오 계열사의 인재 육성 경쟁력도 재차 입증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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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K-의료'…아산·삼성·세브란스, '세계 최고 병원' 입증
우리나라 주요 상급종합병원들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의 '2027 세계 최고 전문병원'(World's Best Specialized Hospitals 2027) 평가에서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은 해당 평가에서 내분비 분야 세계 2위를 비롯해 소화기·비뇨기 분야 5위, 암 분야 6위, 신경·신장 분야 9위를 기록했다. 세계 10위 안에 6개 분야를 올린 국내 병원은 서울아산병원뿐이다. 국내 1위를 차지한 분야는 내분비·소화기·신경·신장·심장·심장수술 총 6개로 국내 최다를 기록했다. 특히 내분비 분야는 뉴스위크 평가 시작 이래 7년 연속 세계 5위권을 유지해 왔다. 올해 세계 2위에 오르며 국내 병원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암, 장기이식, 심장질환 등 중증질환 치료 역량을 토대로 매년 2만여명의 해외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90여개국·3500여명의 해외 의료진이 연수를 받는 등 국제적인 신뢰도를 지속해서 높이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암 분야에서 세계 5위와 국내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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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시간 다 잡았다…바다 건너 희귀약 '당일 배송', 50대 환자 살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달 7일 밤 9시경. 수억 원에 달하는 혈우병 치료제가 청주 공항에서 제주도로 향하는 비행기에 실렸다. 제주대병원에서 광범위 출혈이 발생한 50대 환자에게 필요하다며 '긴급 배송 요청'을 접수한 지 7시간 만이었다. 두 시간 후, 콜드체인 시스템 '이지쿨러(eZCooler)'에 실린 혈우병 치료제 80병(바이알)은 피가 멈추지 않던 50대 혈우병 환자에게 전달돼 목숨을 살린 '생명수'가 됐다. 혈우병을 비롯해 희귀질환의 치료제는 일반 의약품과 달리 충분한 재고를 쌓아두기 어렵다. 수요가 제한적인 데다 언제 환자가 발생할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고가 의약품의 경우 사용하지 않으면 폐기해야 할 수 있어 상시 보관은 유통하는 회사에도 부담이다. 글로벌 헬스케어 회사인 쥴릭파마코리아도 사정은 같았다. 전국 11개 물류센터를 운영하며 전국망을 갖췄지만 1병당 수 백만원에 달하는 혈우병 치료제를 당일 준비·배송하는 것은 까다로운 일이었다. 심지어 병원으로부터 유통 요청을 받았을 때는 환자가 혈우병 치료제를 쓸 수 있는지 추가 검사를 받던 중으로 당장 사용이 결정된 것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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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다음주 접종인데…"독감 백신 부족하대요" 소아과 발동동
이른 독감 유행에 정부가 어린이와 고령층의 국가예방접종(NIP) 시기를 앞당긴 가운데, 현장에선 백신 물량 확보가 빠듯하단 우려가 나온다. 특히 개별로 백신을 구매하는 소아청소년과(소청과) 의원을 중심으로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분위기다. 이와 관련 방역 당국은 제조사·수입사와 협력해 고위험군 NIP를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소청과 의원을 중심으로 의료기관별 백신 확보 물량에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단 반응이 나온다. 수도권의 한 보건소 관계자는 "NIP 백신을 개별 구매하는 소청과 의원은 최근 (유통)업체에서 물량이 없다 보니 실제 구매 요청량보다 (물량을)적게 배정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보건소에서 확보한 일부 물량을 백신이 부족한 곳에 재분배해달란 요청도 있다"고 말했다. 소아 NIP의 경우 소청과 의원이 백신을 개별적으로 구매한 뒤 비용(백신비 및 예방접종 시행비)을 상환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앞서 질병청은 어린이와 어르신 대상의 2026~2027절기 NIP 시작일을 일부 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