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렉라자, 독일 건강보험 진입…매출 상승 '청신호'

유한양행 렉라자, 독일 건강보험 진입…매출 상승 '청신호'

박정렬 기자
2026.03.12 10:39
유한양행 폐암신약 렉라자
유한양행 폐암신약 렉라자

유한양행(98,900원 ▲400 +0.41%)의 비소세포폐암 신약 '렉라자'(사진)가 유럽 최대 의약품 시장인 독일 건강보험 급여권에 진입했다. 이번 등재를 계기로 다른 유럽 국가로의 진출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유한양행의 매출 상승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의 건강보험 급여 평가를 담당하는 연방공동위원회(G-BA)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유한양행의 렉라자 80 ㎎과 240 ㎎에 대해 청구 코드인 '761990MO'와 '761990MP'를 각각 부여했다. 향후 독일 의료기관이 렉라자를 처방할 경우 건강보험 체계를 통해 비용 보상이 가능해진 것이다.

지난해 7월 G-BA는 렉라자와 존슨앤존슨의 리브리반트 병용 요법이 독일에서 기존 치료제보다 이점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약가 협상을 진행해왔다. 독일은 유럽에서도 까다로운 약가 결정 구조를 가진 국가로 꼽히는데, 렉라자는 임상적 유용성을 앞세워 비교적 순조롭게 급여권에 안착했다는 평가다.

독일을 따라 향후 유럽 거점 시장의 처방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점쳐지면서 판매에 따른 로열티는 물론 유럽 상업화에 따른 마일스톤 수령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유럽 마일스톤은 일정 국가 이상의 상업화가 진행될 경우 수령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독일 이전에도 몇몇 국가의 급여 허가가 이뤄진 만큼 마일스톤 수령도 곧 이뤄질 것"이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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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렬 기자

머니투데이에서 의학 제약 바이오 분야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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