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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일 먹으면 살 덜 찐다?"…지방분해 천연효소가 쏙
파인애플·무화과·키위·파파야 등에 풍부한 천연 효소가 '브로멜라인'(Bromelain)이다. 이 효소가 지방 과다 섭취로 인한 체중 증가, 간·콩팥 기능 저하, 이상지질혈증 등 대사장애 개선에 효과적이란 연구결과가 나왔다. 터키 에르지예스대학 오마르 살라 아흐메드(Omar Salah Ahmed) 박사와 이라크 안바르대학 나지브 무함마드 후세인(Najeeb Mohammed Hussein) 박사팀은 생쥐 25마리를 5개 그룹으로 나눠 식단 실험을 비교 진행했다. 그랬더니 고지방 식단만 먹은 쥐들은 체중이 급격히 증가(평균 75g↑)하고, 간 효소 수치(AST·ALT·ALP)와 몸에 나쁜 LDL 콜레스테롤 수치, 중성지방 수치, 요소질소 수치, 크레아티닌 수치가 현저히 높아졌다. 이는 간·콩팥 기능 저하와 이상지질혈증을 나타내는 지표다. 반면 고지방 식단과 브로멜라인을 함께 먹은 쥐들은 체중 증가율이 절반 이하(평균 23g↑)로 낮아졌다. 특히 간·콩팥 손상 지표와 혈중 지방 수치가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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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엔 무조건 삼계탕?…"먹으면 안좋은 몸 있다" 반전 상식
복날의 '복(伏)'자는 엎드리고 복종한다는 뜻으로, 가을의 선선한 기운이 대지로 내려오다 여름의 더운 기운에 굴복한다는 뜻이다. 가을도 굴복할 만큼 여름철의 무더위에 몸이 지치기 쉽다. 이에 선조들은 더위를 이겨내고 기력을 보충하기 위해 복날 계곡물에 목욕하거나 논에서 제사를 지냈고, 왕은 벼슬아치들에게 얼음을 하사했다. 이런 풍습과 함께 선조들이 선택한 게 바로 '삼계탕'이다. 먹을 것이 부족했던 예전엔 한여름 고칼로리 보양식을 먹는 것 자체가 귀한 일이었다. 하지만 먹거리가 넘쳐나고 대사 질환을 달고 사는 현대인이라면 복날 삼계탕 같은 고칼로리·고단백·고지방 보양식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중복(7월30일)을 맞아 삼계탕을 먹기로 했다면 식사 전 체크해야 할 몇 가지 주의사항을 짚어본다. 삼계탕엔 단백질이 풍부하다. 육질이 가늘고 부드러워 소화도 잘된다. 감칠맛을 내는 글루탐산이 많아 풍미도 좋다. 닭 날개 부위에는 위를 보호하고 소화를 돕는 뮤신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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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도 폭염 '생존템' 아니었어?…"체온 올릴 수도" 손선풍기의 배신
'극한 폭염'의 기세가 꺾일 줄 모르면서 햇볕에 달아오른 몸을 효과적으로 식히려는 방법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그런데 더위를 식히기 위해 당연하게 여겨왔던 '손선풍기(휴대용 선풍기) 사용'이 요즘 같은 찜통더위에선 체온을 떨어뜨리기는커녕 오히려 더 올릴 수 있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다. 30일 가천대 길병원 직업환경의학과 함승헌 교수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요즘처럼 최고기온이 40도에 가까울 때 선풍기를 사용하면 체온(36.5도)보다 높은 '뜨거운 공기'를 쐬는 격"이라며 "이럴 때 바깥에서 손선풍기를 사용하면 온풍을 쐬느라 열이 몸에 쌓이는데, 몸에선 냉각하기 위해 무리해서 땀을 낸다. 결국 더워서 땀만 흘리게 돼, 탈수를 초래할 위험이 크다"고 말했다. 실제 캐나다 보건부를 비롯해, 영국·미국 등에선 바깥 온도가 '35도'를 넘으면 선풍기를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한다. 35도를 기준으로 선풍기 바람을 쐬면 '온풍 효과'로 체온이 떨어지지 않았다는 연구 결과에 근거해서다. 함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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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바이러스가 남성 입속까지? 두경부암 급증한 이유
두경부암은 뇌·눈을 제외한 머리와 목 부위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두개저(머리뼈 바닥)에서 상부 식도까지를 아우르는 부위, 즉 '두경부'에 생기는데, 갑상선·비강·침샘·혀·인두·하인두·후두 등 30여 곳이 두경부에 해당한다. 두경부암 환자의 85%는 '흡연'과 관련 있고, 흡연과 음주를 모두 즐기면 두경부암 발생률이 15~20배 더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이 여성보다 두경부암에 더 취약하다. 실제 서울성모병원 두경부암센터 박준욱 교수(이비인후과)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정기 건강검진을 받은 건강한 남녀를 10년간 추적 분석했더니, 남성이 여성보다 두경부암이 많이 발생한 사실이 대규모 코호트 연구에서 확인됐다. 최근엔 여성의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HPV)와 관련된 두경부암이 전 세계적으로 급증했다. 특히 젊은 층에서도 두경부암의 발생률이 높아졌다. 미국·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HPV 바이러스로 인한 구인두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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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볕에 머리 아프고 울긋불긋 발진…열사병이 아니라 알레르기?
연일 푹푹 찌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전국에서 열사병·열탈진 등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그런데 '온열질환'으로 의심하던 새, 피부 발진이나 두드러기, 두통이 동반된다면 알고 보면 '햇빛알레르기'일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자칫 온열질환으로 오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햇빛알레르기(광과민성 피부 반응)는 가시광선·자외선에 노출됐을 때 면역체계가 과도하게 반응하면서 나타나는 피부 질환이다. 주로 햇볕을 쬔 부위에 가려움, 발진, 붉은 반점, 물집 등이 생긴다. 특히 땀이 많이 나는 부위의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반면 온열질환은 체온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면서 발생하는 전신 질환이다. 대표적인 증상은 어지럼증, 근육경련, 메스꺼움, 의식 혼미 등이 있으며, 심할 경우 생명까지 위협하는 열사병으로 진행될 수 있다. 특히 땀을 과도하게 흘리거나 수분 섭취가 부족한 상태에서 장시간 고온 환경에 노출될 때 발생 위험이 커진다. 이 두 가지 질환은 겉으로 보기엔 비슷한 증상(피로감,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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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커피 3잔씩 마셨더니 놀라운 변화…현대인 괴롭히는 이 병 30% 뚝
블랙커피(아메리카노·에스프레소)를 마시면 당뇨병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음을 강력하게 시사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커피를 정기적으로 마시는 사람의 제2형(성인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20~30% 낮게 나타났다. 경북대 생명공학부 김상룡 교수, 부경대 식품영양학 전공 정운주 교수팀이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수행된 관련 연구 거의 150편을 메타 분석(기존 여러 건의 개별 연구 결과를 통계적으로 종합해 하나의 결론을 도출하는 연구 방법)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 '커피와 주요 폴리페놀의 제2형 당뇨병 예방·관리에 관한 종합 리뷰'를 주제로 한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국제분자과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 최근호에 실렸다. 해당 논문에 따르면 커피를 하루 3~5잔 마신 사람은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20~30% 적었다. 이런 효과는 커피 종류(카페인 유무)와 관계없이 일관되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디카페인 커피를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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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식단 없어도 '16시간 금식'…지방간·체중 '쏙'
'시간제한 식사'(Time-Restricted Eating)가 지방간(MASLD)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제한 식사법은 하루 중 일정 시간에만 식사하고, 나머지 시간은 금식하는 방식이다. 최근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라는 입소문을 타 주목받고 있는 식사법이기도 하다. 노원을지대병원 소화기내과 안상봉·오주현 교수와 KH한국건강관리협회 메디체크연구소는 대사 관련 지방간 환자를 대상으로 한 16주간의 임상시험을 통해 시간제한 식사법이 체중 감량뿐만 아니라 지방간 개선에도 효과가 있음을 밝혔다. 연구팀은 337명의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4개월(16주)간 세 그룹(△일반 치료 △칼로리 제한 식이요법 △시간제한 식사)으로 나눠 임상시험을 시행했다. 이중 시간제한 식사는 하루 8시간(주로 낮 12시~저녁 8시) 중에만 음식을 섭취하고, 나머지 16시간은 금식하는 시간제한 식사를 병행했다. 그 결과 시간제한 식사 그룹은 간에 쌓인 지방이 평균 23.7% 감소했으며, 전체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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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 볼 때마다 "악", 화장실 가기 두려운 이 질환…뜻밖의 감염 원인
이번 휴가철, 찜통더위를 피해 물놀이를 즐기려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물놀이 후 자칫 병만 얻어오는 경우도 적잖다. 특히 눈·귀·요로 등이 따갑거나 뻑뻑하고 가렵다면 세균·바이러스 감염을 의심할 수 있다. 물놀이 후 생길 수 있는 증상에 따른 의심질환과 대처법을 알아본다. ━헤르페스 바이러스 각막염…물속 감염자에게서 전파 ━물놀이 후 눈이 간지럽고 뻑뻑하다면 '헤르페스 바이러스 각막염'을 의심할 수 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강해 물속 감염자와의 단순 접촉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 감염된 바이러스는 평생 몸속에 머물며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눈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피부에 감염되면 물집·포진이 생기지만 눈에 침투하면 각막염·결막염으로 이어진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일단 감염되면 체내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저하될 때 다시 활성화한다. 1~8형으로 나뉘는데 눈·입술·피부 등에 감염되는 바이러스는 1형이다.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눈에 감염돼 발생하는 헤르페스 각막염은 포진성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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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흘리고 목마르다고 아이스크림 먹기…입속 세균은 배부릅니다
여름에는 높은 기온과 습도로 세균 번식이 활발해진다. 식중독·피부질환 외에도 구강 내 세균 증식으로 충치와 잇몸 질환의 위험도 여름에 유독 높아진다. 경희대학교치과병원 보존과 김현정 교수의 도움말로 여름철 구강 건강 관리법을 알아본다. ━단 음식 먹고 땀 많이 흘리면 구강건강엔 독━충치(치아우식증)는 치아의 표면 조직인 법랑질이 부식되면서 구멍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 법랑질은 산성 환경에 취약한데, '산'은 입 안에 있는 세균이 당을 분해하면서 발생시킨다. 김현정 교수는 "치아 표면에 붙어 있는 충치 원인균이 구강 내로 유입된 당분과 만나면 이를 분해하면서 유기산을 생성해 충치 발생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한다"며 "과도한 당 섭취는 충치균에게 '먹이'를 주는 것으로 당도가 높은 과일·아이스크림·탄산음료 등 간식 소비가 증가하는 여름철에는 각별한 구강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름철 구강을 관리하려면 충분한 수분 섭취도 중요하다. 타액(침)은 산을 중화하고 치아를 단단하게 해 충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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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서만 사는 세균, 대장암 세포에…환자 예후 나빴던 이유 찾았다
입속 흔한 세균인 '푸조박테리아(Fusobacterium)'가 대장암 환자의 치료 예후를 더 나쁘게 만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김한상 교수와 대장항문외과 한윤대 교수, 생명시스템대학 이인석 교수, 최일석 학생, 김경아 박사, 국립보건연구원 김상철 박사 공동연구팀은 대장암에서 발견되는 구강 세균 푸조박테리아가 암 조직에서 면역 환경을 교란해 예후를 악화하는 기전을 규명했다고 24일 밝혔다. 푸조박테리아는 구강 내에서 흔히 존재하는 상재균으로 치주염의 주요 원인균이다. 하지만 정상적으로는 대장에 살지 않는 이 균은 특이하게 대장암의 약 절반에서 대장조직 암세포에서 검출된다. 최근에는 대장암 외에도 유방암·췌장암·위암 같은 다른 암 조직에서도 푸조박테리아를 검출했다는 보고도 발표됐다. 연구팀은 선행연구를 통해 대장암에서 푸조박테리아에 감염된 환자의 치료 예후가 감염되지 않은 환자와 비교해 좋지 않음을 확인한 바 있다. 해당 연구에서 푸조박테리아에 감염된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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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하고 선풍기 선 꽂다 '저릿'…가벼운 감전도 심장·장기 파고든다
2023년 국내에서 발생한 '감전 사고'는 모두 407건으로, 21명이 사망하고 386명이 부상을 당했다(국가통계포털). 특히 여름철인 6~8월은 연간 사고의 37%에 달하는 151건이 몰렸다. 습한 여름철에 감전 사고를 당할 위험이 다른 계절보다 현저히 높다는 방증이다. 왜일까. 감전 사고가 몸에 미치는 영향과 여름에 감전 사고가 유독 많은 이유를 알아본다. ━근육 수축, 호흡 정지, 의식 소실 후 사망할 수도━감전은 외부에서 인가된 전기 에너지가 인체에 접촉돼 전류가 인체 내부를 통과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우리 몸의 60% 이상은 수분으로 구성돼 있다. 이 수분엔 나트륨·칼륨·염화이온 등 다양한 전해질이 들어있다. 이런 전해질로 인해 몸은 전기 자극에 반응하는 생물학적 전도체로 작용해 외부로부터 전기가 인가될 경우 전류가 인체 내부를 쉽게 통과할 수 있다. 전류가 우리 몸을 통과하면 열이 발생해 조직 손상과 화상을 일으키며 심장·신경·근육 조직에 영향을 미친다. 이로 인해 강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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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후 커피? 피하세요"…심장병 키우는 열대야 불면증 막으려면
찜통 같은 무더위가 낮뿐 아니라 밤에도 이어지면서 밤잠을 설치는 이가 크게 늘었다. 이런 밤을 '열대야'라고 하는데, 열대야는 전날 저녁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섭씨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가리킨다. 열대야는 여름철 불면 증상으로 이어지기 쉬운데, 이는 낮 시간대 졸림뿐 아니라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 열대야 속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지 않기 위한 묘책을 알아본다. ━밤에 체온 떨어지지 않으면서 잠들기 어려워 ━사람의 체온은 하루 주기로 오르내린다. 아침에 일어나면 체온이 오르기 시작해 저녁에 최고치에 달하고, 잠자리에 들면서 점차 떨어진다. 체온이 내려가면서 잠이 들어야 하는데, 열대야가 발생하면 체온이 떨어지기 어렵다. 이 때문에 잠들기 어렵고, 잠을 유지하기도 힘든 불면증이 발생하기 쉽다. 이대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선영 교수는 "특히 고온다습하면서 해가 떠 있는 시간이 연중 가장 긴 여름철은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하고 생체리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