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에서는 많은 투자자들이 산타클로스를 믿고 있다"(On Wall Street, Many Inverstors Seem to Believe in Santa Claus)
CNBC가 뉴욕증시 전망 기사에 붙인 제목이다. 통계에 따르면 연말 랠리가 허구가 아니라는게 바로 이 기사의 요지다.(The end of December jump is no myth)
제프 허시 '증시투자자 연대기' 편집자는 "연말 산타랠리는 시계와 같이 반복돼왔다"면서 "만약 이번에도 이러한 추세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어려움이 임박했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뉴욕증시는 12월 1~15일 동안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S&P500지수는 이 기간 0.6% 상승하는데 그쳤다. 다우지수는 오히려 0.2% 하락했다. 이러한 분위기는 다시 역전될 가능성이 높다. S&P500지수는 올들어 이미 22% 올랐고, 다우지수는 18% 상승했다.
올해 전반적으로 증시 분위기는 매우 좋았다. 그렇기 때문에 막판까지 산타랠리가 이어질 가능성은 그 어느때보다 높다.
미 경제가 불안한 측면도 있지만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최근들어 인플레이션 신호가 나타나고 있는 점도 미 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산타랠리를 기대케하는 대목이다.
한편 미국 뉴욕증시의 역사를 되짚어 볼 때 지난 10년간(2000~2009년) 증시가 200년 역사상 최악이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지난 10년간 뉴욕증시는 연평균 0.5%씩 하락한 것으로 집계돼 1820년 이후 10년 수익률 가운데는 최악이었다. 기존 대공황시기(1930~1939년) 기록을 뛰어넘는 것이다.
이를 보도한 월스트리트저널은 이같은 사실은 역으로 내년부터 시작되는 10년이 다시 좋은 수익률을 나타낼 것이라는 점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토를 달았다. 장기 투자자들이라면 돌아오는 10년에서는 평균적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미국 북동부 지역의 '슈퍼 새터데이' 매출이 폭설로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은 자그만 우려다. 보통 미국에서 슈퍼 새터데이에 150억달러의 소매판매가 이뤄지며 이 가운데 북동부 지역이 4분의 1을 차지한다. 폭설로 인해 대부분의 북동부 지역에서 외출 금지 경고 조치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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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저 과거 같으면 경칠 일이지만 이제 걱정은 그다지 크지 않다. 집에 틀어박힌 소비자들은 온라인에서 쇼핑을 즐기기 때문이다. 지난 '블랙프라이데이'에서도 이미 온라인매출이 오프라인 규모를 뛰 넘었다. 단 대규모 정전 사태는 피해야할 사항이다.
지난 18일 뉴욕증시 거래량이 살아났다는 점도 호재였다. 이날 쿼드러플 위칭데이를 맞아 뉴욕증시 거래량이 리먼브러더스 붕괴 이후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이날 거래량은 31억5000만주로 올해 평균인 13억9000만주의 2배를 넘는다. 거래량이 되살아났다는 것은 투자자들의 증시에 대한 베팅이 늘어났다는 것과도 같다. 이는 향후 증시에 호재로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