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이르면 오늘 중 철수 발표
구글이 중국 시장에서 철수할 경우 한국과 일본에 대한 구글의 공략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구글의 중국 검색시장 포기 계획은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인터넷 검열과 해킹 문제로 중국 정부와 갈등을 빚어온 지 두 달 만이다.
이르면 22일 구글이 공식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구글의 중국 시장 철수가 현실화될 경우 한국과 일본 시장의 점유율 사냥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구글은 지난 2월 기준으로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주요 유럽 선진국에서 75%의 인터넷 검색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 시장에서는 점유율이 50%를 밑돌고, 특히 한국에서는 고작 8%에 지나지 않는 상황이다.
따라서 한국과 일본은 구글이 볼 때 성장 잠재력이 가득한 시장으로 중국 시장에 투입했던 전력을 그대로 한일 양국에 쏟아부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앤디 미들러 에드워드존스앤코 애널리스트는 "한국과 일본은 성장 잠재력이 크다"며 "구글이 이 지역에 투자할 기회를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시장 철수가 구글에 악재가 될 것이라는 목소리도 크다.
클레이 모란 벤치마크 애널리스트는 "아시아에서 구글의 성장 속도는 느렸지만 최근 중국에서는 시장점유율도 높이고 모멘텀을 얻는 등 꽤 잘하고 있었다"며 "따라서 중국 시장을 떠나면 이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파이낸셜타임스를 비롯해 중국 관영 언론 차이나비즈니스뉴스 등은 구글이 22일 중국 사이트 폐쇄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