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투자자들이 미국 국채를 대량으로 사들이며 3월 미국 장기 금융 자산 매입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따.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3월 한 달 간 미국 외 투자자들이 사들인 미국 주식, 채권 등 장기 금융자산이 1405억 달러의 순매수를 기록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2월 순매수 규모 471억 달러와 블룸버그 전문가 전망치 500억 달러를 3배가량 뛰어넘은 기록이다.
특히 국채 수요가 늘어났다. 3월 미국 외 투자자들이 사들인 미 국채는 1085억 달러에 달했다. 정부와 민간이 각각 282억 달러, 802억 달러를 매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2월 매입량은 481억 달러였다.
세계 최대 미 국채 보유국인 중국은 3월 177억 달러의 국채를 매입하며 총 보유 국채 규모가 8952억 달러로 늘어났다. 중국의 미 국채 보유량이 증가세를 나타낸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증가율도 지난해 7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미 국채 전 세계 2위 보유국인 일본은 같은 기간 164억 달러의 국채를 매입, 국채 보유량이 7849억 달러로 늘어났다.
영국은 455억 달러를 매입, 5개월 연속 보유량을 늘려나갔다. 현재 영국의 미국 구채 보유규모는 2890억 달러다.
웰스파고의 투자전략가 폴 크리스토퍼는 "미국 외 기관투자자들과 개인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로 여전히 몰려들고 있다"며 "외국인들이 미국 달러를 기피하게 되리란 일부의 우려는 잘못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패니매, 프레디맥 등 미국 기관 채도 220억 달러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2008년 6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회사채 매수 물량은 매도 물량을 160억 달러 앞서며 지난해 5월 이후 첫 순 매수세를 보였다.
3월 미국 외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순매수규모는 112억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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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외국인들이 매입한 주식 스왑 등 단기 금융 자산은 전달보다 8억 달러 늘어난 105억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