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코파이를 생존 키트에 포함시켜야 한다!"
최근 베트남의 한 대학생이 산에서 조난을 당했다가 '초코파이'를 먹으며 버틴 끝에 무사히 구조된 사연이 전해졌다.
27일 호치민 법률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땀다오 산에서 실종됐던 대학생 응우옌 뚜안(19)이 최근 구조됐다.
뚜안은 지난 19일(현지 시간) 오전 친구 10여 명과 함께 해발 1592m의 땀다오 산 등반에 나섰고, 약 7시간 만에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하산 도중 일행과 떨어지며 사고가 발생했다. 잠시 휴식을 취하던 사이 짙은 안개가 끼면서 시야 확보가 어려워졌고 길을 잃은 것이다.
그는 "어차피 내려가는 길은 하나일 것"이라 판단하고 이동했지만, 오히려 방향을 잃었고 휴대전화 GPS 신호도 끊겼다.
밤이 되면서 날씨는 급격히 추워졌다. 뚜안은 생존을 위해 시냇가로 이동해 가지고 있던 플라스틱병으로 시냇물을 마시며 수분을 보충했다. 이때 뚜안이 챙겨간 '초코파이'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초코파이로 끼니를 대신하며 체력을 유지한 덕분에 그는 약 37시간 동안 조난 상태에서도 의식을 유지할 수 있었다.
경찰과 군인,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수색에 나선 끝에 뚜안은 무사히 구조됐다.
이러한 사연이 알려지자 베트남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초코파이의 '생존 식량' 역할에 주목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생존 키트에 꼭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에 오리온 베트남 법인은 공식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때로는 작은 과자가 플랜 B가 될 수 있다"는 문구와 함께 초코파이가 포함된 생존 키트에 사진을 첨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