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BP 배당금지급 중단, 아이폰4G 사전주문 폭주
1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초반 경제지표가 준 실망감을 극복하고 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05%, 4.69포인트 오른 1만409.46으로, 나스닥지수는 0.05포인트 상승한 2305.93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06%, 0.62포인트 내린 1114.61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미증시는 부진한 5월 주택지표와 예상을 밑돈 페덱스의 실적 전망 탓에 오전내내 마이너스권에 머물렀다. S&P500지수가 20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돌파한데 따른 차익실현 분위기도 조정 압력을 높였다. 다우지수는 오전중 전날 종가대비 1만332까지 밀렸다.
그러나 오후들어 5월 산업생산 등 좋게 나온 지표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며 낙폭을 거의 회복했다.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이 백악관 요구를 받아들여 분기배당지급을 중단하고 200억달러의 보상기금을 에스크로에 적립키로 한 점도 투자심리 회복을 도왔다. 시장에서는 멕시코만 원유유출 관련 BP에 드리웠던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이날 BP는 1.43% 올랐다.
주택시장 한겨울..제조업 경기버팀목 재확인
개장 전 상무부는 5월 주택 착공건수는 연환산 59만3000건에 그쳐 전월에 비해 10% 감소했다고 밝혔다. 올들어 최소치이자 시장 기대치 64만8000건에 비해서 5만5000건이나 밑돌았다.
5월 건축허가는 57만4000건으로 전월에 비해 5.9% 감소했다. 블룸버그통신 전문가들은 5월 건축허가가 전월에 비해 늘어난 62만5000건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4월로 생애 첫주택구입에 대한 세제혜택 신청이 종료됨에 따라 주택건설사들이 신규 착공보다 완공에 집중한 탓으로 풀이됐다. 전날 발표된 6월 주택시장 동향지수는 5월 22 보다 크게 낮은 17을 기록, 비슷한 동향을 보여줬다.
주택지표의 부진으로 건축자재 판매체인 홈디포는 0.37%, 필라델피아 하우징지수는 1.55% 빠졌다.
미국의 5월 산업생산은 예상을 상회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5월 산업생산이 전월에 비해 1.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5월 산업생산 증가 속도는 전월의 0.7%는 물론 블룸버그통신 전문가 예상치 0.9%도 상회했다. 이같은 증가세는 제조업이 미국경제 회복을 떠받치는 주춧돌임을 재확인시켜줬다.
아이폰 4G 사전주문 장사진..패니매, 프레디맥 상장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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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4G 판매가 불티 조짐을 보였다. 애플은 사전 예약주문 첫날인 15일에만 60만대가 접수됐다고 이날 밝혔다. 애플은 이 수치가 애플이 지금까지 판매한 제품의 하루주문으로서는 최대규모라고 덧붙였다.
주문이 밀리자 아이폰4G를 독점 취급하고 있는 AT&T는 주문접수를 아예 중단했다. 이 소식으로 애플은 기술주가 조정을 받는 와중에서도 2.91% 뛰었다.
세계 최대 항공배송업체 페덱스는 개장 전 회계연도 4분기 주당 1.33달러의 순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최근분기 순익은 전문가 기대에 부응한 것이나 올해 연간 순익 전망치는 시장 기대를 밑도는 주당 4.40~5달러로 제시, 실망감을 자아냈다.
앞서 진행된 블룸버그통신 조사에 참여한 애널리스트들은 페덱스의 올해 순익이 5.07달러(중간치)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페덱스는 이날 5.95%급락 마감했다.
양대 국책 모기지업체 패니매와 프레디맥은 상장폐지 소식으로 각각 39.09%, 38.28% 폭락 마감했다.
미 연방 주택금융청(FHFA)은 이날 이메일 성명을 통해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보통주와 우선주를, 뉴욕 증시(NYSE)를 비롯한 자국 내 모든 증시에서 상장 폐지하겠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