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로 이직한 마크 허드 전 HP CEO 관련

마크 허드 휴렛팩커드(HP) 전 CEO의 오라클 이직과 관련, HP가 오라클 측에 제기했던 소송을 취하하면서 양사간 법정 다툼이 일단락됐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두 회사는 20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소 취하 사실을 밝혔다. HP는 거래처 여성 대표와 관계에서 회삿돈을 유용했다는 이유로 최근 허드를 경질했고 허드는 오라클 대표로 옮겼다. 허드를 두둔했던 오라클 창업주 로렌스 엘리슨 사장이 허드 영입을 주도했다.
이에 HP는 허드가 회사를 그만두자마자 동종업계의 회사로 옮긴 것은 비밀유지 협약을 위반한 것이라며 허드를 제소했다.
두 회사는 소 취하와 관련,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으나 허드가 HP의 내부 기밀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양사간 파트너 관계는 다시 견고해졌다고 덧붙였다. 오라클은 소프트웨어, HP는 컴퓨터 분야에서 상호보완하는 관계를 유지해 왔다.
캐시 레작 HP 임시CEO는 "20년 넘게 오라클과 중요한 파트너십을 이어 왔다"며 "앞으로도 오라클과 협력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오라클의 엘리슨 사장도 "오라클과 HP는 이미 25년간 이어온 파트너십을 계속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