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증가 소식에 유가가 26개월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WTI 원유는 배럴당 66센트, 0.7% 뛴 90.48달러로 플로어 거래를 마쳤다. WTI 원유가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서기는 2008년 10월7일 이후 처음이다.
원유재고가 2주연속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 영향을 줬다. 이날 미에너지정보국(EIA)는 17일 기준 원유재고가 530만배럴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한 감소규모를 두배이상 웃도는 수치다. 다우존스 뉴스와이어가 집계한 전문가 사전 추정치는 230만 배럴감소였다.
전날 미석유협회(API)도 주간단위 원유재고가 58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API 기준 미국 원유재고는 4주 연속 감소했다.
15일 EIA는 10일기준 주간 원유재고가 990만배럴 급감했다고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 뉴스와이어가 집계한 전문가 사전 예상치 270만배럴 감소를 크게 상회한 수치였다.
최근 미국내 원유 재고 감소는 소비수요 증가보다는 기업들의 연말 재고관리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전날에는 중국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각각 3.8%, 4% 올린다고 밝힌 점도 유가상승에 일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