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내년기대가 뒷심..S&P500 5일연속 상승

[뉴욕마감]내년기대가 뒷심..S&P500 5일연속 상승

뉴욕=강호병특파원, 엄성원기자
2010.12.23 06:26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마감했다. 다우는 2일째, 나스닥과 S&P500지수는 5일 연속 올랐다. 모두 연중 최고치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6.33포인트(0.23%) 오른 1만1559.49로, S&P500지수는 4.24포인트(0.34%) 오른 1258.84로, 나스닥지수는 3.87포인트(0.15%) 상승한 2671.4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와 일부 기업 실적이 예상을 하회하면서 개장초엔 힘을 못썼다. 그러나 경제지표의 방향이 회복으로 향한 데다 올 4분기 및 내년 미국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 강세마감에 성공했다.

◇ 3분기 경제성장률, 2.6%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 확정치는 잠정치를 상회했다. 이날 개장 전 미 재무부는 3분기 자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연율로 2.6%(확정치)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 기대는 밑돌았다. 앞서 진행된 블룸버그통신 조사에 참여한 미 경제 전문가들은 3분기 경제성장률 확정치를 2.8%로 전망했다. 그러나 3분기 성장률이 지난달 발표된 잠정치 2.5%를 웃돈데다 4분기와 내년 경제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 증시는 상상승무드를 이었다.

올 4분기와 내년 미국경제는 3%대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일부에선 4% 성장도 내다보고 있다.

3분기 가계소비는 2.4% 증가하는 데 그치며 잠정치(2.8%)와 예상치(2.9%)를 모두 밑돌았다. 가계소비는 3분기 성장률 가운데 1.67%포인트를 차지했다.

기업재고는 잠정치 1115억달러에서 1241억달러로 늘었다. 기업재고는 성장률에 1.61% 기여했다.

연방 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인플레이션 우려 판단시 소비자물가지수(CPI) 이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주요 개인소비지출은 연률 0.5% 증가하며 1959년 지표 집계 이후 가장 느린 증가 속도를 기록했다.

기업 지출 증가율은 잠정치 10.3%에서 10%로 하향됐다. 수출과 수입 증가율은 잠정치와 같았다.

◇ 11월 기존주택매매, 예상 하회..가격은 올라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이날 미국의 11월 기존주택 매매가 연율 468만채로, 전월에 비해 5.6% 증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진행된 블룸버그통신 조사에 참여한 미 경제 전문가들은 11월 기존주택 매매가 475만채로, 전월에 비해 7.1%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11월 기존주택 매매는 주택 구입 세제 혜택이 한창이었던 전년 동기에 비해선 25% 감소했다.

그러나 주택매매 증가방향이 예상과 일치하고 뜻밖으로 주택가격은 올라 희망을 안겨줬다.

11월에 매매된 기존주택 중간가격은 17만600달러로, 0.4% 올랐다. 연방주택금융청(FHFA)은 10월 주택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고 이날 밝혔따.

앞서 진행된 블룸버그통신 조사에 참여한 미 경제 전문가들은 10월 주택가격지수가 전월에 비해 0.2%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주택업체 주가는 일제히 올랐다. DR호튼은 3.11%, KB홈은 2.825, 레나는 2.38%, 톨브라더스는 2.73% 올랐고 이들 종목을 포괄한 필라델피아 주택가격지수는 1.1% 상승했다. 다우종목 주택자재 판매업체 홈디포는 0.29% 올랐다.

◇ 금융주 지수상승 견인..나이키·부진

이날 금융주가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다우구성 뱅크오브아메리카는 3.08%, JP모간체이스는 2.83% 올라 전일에 이어 나란히 다우종목 상승률 1,2위를 기록했다.

유가가 26개월만에 최고치로 올라 선 영향으로 관련주도 소폭 올랐다 다우종목중 셰브론은 0.77%, 엑손모빌은 0.11%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WTI 원유는 배럴당 66센트, 0.7% 뛴 90.48달러로 플로어 거래를 마쳤다. WTI 원유가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서기는 2008년 10월7일 이후 처음이다. 원유재고가 2주연속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 영향을 줬다.

스포츠 용품업체 나이키는 주문량이 예상을 밑돌면서 5.8% 급락마감했다.

예상을 웃돈 분기 실적에도 불구, 12월 주문량이 시장 기대를 밑돌면서 향후 매출에 대한 불안감을 불러일으켰다.

나이키의 2011 회계연도 2분기(9월~11월) 순익은 주당 94센트로 블룸버그통신 애널리스트 예상치 주당 88센트를 웃돌았다. 분기 매출도 48억4000만 달러로, 예상치를 상회했다.

그러나 주문량 증가세는 시장 기대를 하회했다. 나이키의 이달~내년 4월 주문량은 77억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11% 증가했다. 앞서 진행된 블룸버그통신 조사에 참여한 애널리스트들은 이 기간 나이키의 주문량이 11.6%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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