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플레, 경제에 큰 위협 아냐"

"中 인플레, 경제에 큰 위협 아냐"

김경원 기자
2011.01.05 07:50

캐피털 이코노믹스 "식품 가격 상승하면 국민 소득도 증가"

올해 중국의 인플레이션은 우려와 달리 경제에 큰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런던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마크 윌리엄스 중국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인플레이션이 생각만큼 심각한 위협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인플레이션 가운데 특히 식품가격 상승이 중국 가계에 큰 부담임을 인정했다. 그러나 그는 상당수 빈곤층은 식품업에 종사하고 있어 물가 상승에 따른 수혜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윌리엄스 이코노미스트는 "식품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그들의 보수도 늘어날 것"이라며 "사실상 식품 가격 상승은 도시 및 농촌 노동자들의 소득을 올리는 방법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내수를 부양하기 위해서는 이 같은 추세를 장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빈곤층은 소득보다 더 많이 소비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윌리엄스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경제구조 개혁은 국민들의 소득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느냐에 달려 있다"며 "정부는 보조금 등을 확대해 저소득층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의 식품가격은 사실상 고점을 찍었으며 인플레이션은 식품을 넘어서 여러 분야로 확산될 때만 심각한 문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중국 정부가 벌어들이는 소득을 평균 가구들에게 더 많이 분배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인플레이션 완화보다 훨씬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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