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4Q GDP, 전년比 1.1%↓...5분기만에 '감소'
일본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수출 둔화와 정부 부양조치 축소로 5분기만에 최초로 감소했다. 중국과 미국의 수요가 올해 생산량을 끌어올리면서 이 같은 추세는 일시적으로 그칠 전망이다.
일본 내각부는 14일 지난해 4분기 GDP가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블룸버그 집계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GDP가 2%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3분기 GDP는 전년 대비 3.3%(수정치) 증가했다.
이로써 일본은 지난해 GDP 규모에서 중국에게 추월당해 세계 2위 경제대국에서 3위국으로 주저앉았음이 재차 확인됐다. 일본의 지난해 GDP는 5조4742억달러로 중국의 5조8786억달러보다 4000억달러 가량 적었다.
그러나 올해는 일본의 생산이 다시 제자리를 찾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일본의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과 미국의 경기회복이 국내 생산을 활성화시킬 것이라는 기대감에 안전자산인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주 10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다마 유이치 메이지 야수다 생명보험 이코노미스트는 "일본 경제는 지난 4분기 바닥을 찍었다"며 "중국과 미국이 경기확장세를 보이면서 일본 역시 수출 중심으로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올해 1분기 일본 GDP가 0.6%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후 확장세가 가속화하면서 4분기 GDP 성장률은 1.9%를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