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부활 성공…6년 만에 흑자

GM, 부활 성공…6년 만에 흑자

조철희 기자
2011.02.24 22:16

4Q 순익은 연중 최저

글로벌 금융위기로 파산보호까지 신청했던 제너럴모터스(GM)가 지난해 부활에 성공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GM은 24일 지난해 전체 순익이 46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60억 달러의 순익을 거뒀던 지난 1999년 이후 최대 기록이며 2004년 이후 6년 만의 흑자 기록이다. 또 매출은 1356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 회복은 중국 등 신흥시장 판매 호조와 미국의 경기회복에 힘입은 것이다.

쉐보레 에퀴녹스와 캐딜락 SRX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뷰익 라크로스 세단 등의 모델들이 지난해 미국시장 판매 7% 증가를 이끌며 매출 회복에 기여했다.

댄 애커슨 GM 회장은 "지난해는 기초를 다지는 한 해였다"며 "특히 미국의 경기침체 속에서도 매 분기 흑자를 달성, 지속가능한 수익을 실현해 GM의 능력을 증명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순익은 5억1000만 달러(주당 31세트)로 연중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예상치 주당 44센트 순익을 밑도는 기록이다.

시장 경쟁 상황에서 신차 모델들을 개발하고 생산, 판매하는 데 비용이 증가해 순익이 늘지 않았다. 앞서 GM 스스로도 전기차 쉐보레 볼트와 소형차 크루즈 등 신차 비용 때문에 전보다 순익이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4분기 연속 흑자 기록을 이어갔으며 이 기간 매출은 369억 달러로 예상치 346억 달러를 상회했다.

중국 등 해외 영업 순익은 이자 비용과 세금을 제외하고 3억3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앞선 분기의 5억1600만 달러보다 크게 줄었다.

스테픈 브라운 피치레이팅 애널리스트는 "GM은 올해 어려움을 잘 견뎌내겠지만 철강과 고무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해 올해 글로벌 매출 기록 경신이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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