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정부 부채 한도를 상한하는 협상이 막판 타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연방 정부의 채무 한도 인상 문제에서 공화당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해리 리드 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31일(현지시간)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미국 의회는 이번 잠정안을 이날 밤 상원에서, 1일에는 하원에서 표결을 부침으로써 디폴트(채무 불이행)를 피하고 시장의 우려를 잠재울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게 됐다.
미치 매커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도 31일 기자들에게 "협상 타결이 무척 임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앞서 지난 30일 공화당과 백악관이 협상안에 대해 "극적인 진전을 봤다"고 타결 가능성을 언급했었다.
공화당 지도부는 지난 일주일 동안 14.3조달러의 부채 한도를 증액하기 위해 1조달러의 지출삭감과 추가로 1조8000억달러 규모의 지출삭감을 위한 협상안을 들고 협상을 진행해왔다.
한편 미국 채무협상 타결 가능성이 커지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엔화에 대한 달러화는 뉴욕 외환시장에서 지난 29일 76.76엔에서 31일 오전 5시 20분경 77.27엔화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