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침 아시아시장에 다소 충격을 주겠지만 오래가지 않을 것이다"
S&P가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한 것에 대해 5일(현지시간) 대다수 미국 투자전문가들은 이같이 평가했다. 영향이 있어도 '찾잔 속 태풍'급에 그칠 것이란 낙관적 진단도 있었다. S&P의 나홀로 등급 하향이 예상이 돼 온데다 미국채를 대신할 만한 넓은 시장이 없다는 점 등이 이유로 꼽혔다.
다음은 외신에 소개된 월가 투자전략가들의 S&P 등급하향이 시장에 줄 영향에 대한 전망이다.
△아인 린젠(CRT 캐피탈 그룹 국채투자전략가)-최소한 한군데 신용평가사가 미국등급을 하향조정 할 것이란게 예상돼 왔다. 월요일 아시아 시장이 문을 열면 개장 초기 잠깐 반사적인 미국국채 매도가 있은 후 곧바로 랠리로 복귀할 것으로 본다. 최근 채권시장이 안전선호 경향보다 더블딥과 같은 미국 펀더멘털에 더많은 관심을 보여왔기 때문에 그렇다. 지금까지 AAA등급을 상실한 국가의 경험을 보면 금리가 내려가는 경우가 많았다. 신용등급보다 경제관련 전망변수가 어떻게 되느냐가 시장에 더 큰 영향을 줄 것이다. 미국채에 대한 성원이 줄어야할 이유가 없다.
△캐피탈 이코노믹스 - 월요일 금융시장에 충격을 줄 사안이다. 그러나 미국국채금리가 오르거나 달러가 약세로 가는 따위의 충격은 짧은시간에 끝날 것이다. 펀더멘털이 곧바로 주목을 받으면서 국채금리가 하락압력을 받을 것이다.
△크리스티안 쓰웨이츠(센테니엘 인베스트먼트 CEO) -S&P 액션은 이미 예상돼 왔고 가격에 반영돼 왔다. S&P는 오래전부터 등급하향을 거론해왔다. 신뢰성 문제에 부딪치게 되자 말한대로 후속 결정을 내려야한다고 느꼈을 뿐이다.
△데이비드 메거(비전파이낸셜마켓 금속거래담당 이사) - 금과 같은 안전자산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다. 그러나 광범위하게 예상된 만큼 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지 않는다.
△로라 라로사(글렌미드 채권담당 이사) -S&P 액션은 게임체인저다. 유럽상황이 진행중인데 미국의 문제가 하나 더 추가돼 세계 금융시장에 진짜 좋지 않다. 주식시장은 그것에 준비가 많이 돼 왔다고 보지만 채권시장은 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채권금리가 올라갈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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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쉴로스버그(GFT 외환분석 담당이사) - 아시아 시장이 문을 열면 달러에 매도압력이 다소 가해질 것으로 본다. 모든 투자자가 AAA 등급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등급이 하락한 미국채를 일부라도 팔기로 마음먹을 수 있는 의미있는 소수의 투자자가 있다. 최소한 초기에 시장영향은 부정적일 것이다. 뉴스가 금요일 장마감후 나와서 충격이 완충될 여지는 있다. 그러나 그래도 뉴스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아시아 시장이 문 열면 매도공세가 거칠게 일 수 있다.
△바실리 세레브리아코프(웰스파고 외환투자전략가)-S&P의 등급하향이 완전히 예상못한 사항은 아니다. 어느정도 달러가치에 반영돼 왔다고 본다. 미달러의 추가하락 압력이 예상되지만 공격적 매도공세는 없으리라고 본다. 유동성 폭이나 깊이면에서 미국 국채를 대체할 만한 곳은 없기 때문이다. 일본 엔화나 스위스 프랑같은 안전자산에 대한 매입수요는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윌리엄 라킨(캐벗자산운용 채권운용역) - 미국 등급하락이 큰 충격은 아니라고 본다. 지금 아니라도 몇달 뒤면 있을 수도 있는 사안이다. AA+가 빅 이슈는 아니다. 영향이 있다고 해도 찻잔속 태풍일 것이다. 채권시장과 관련해서는 지방채 시장에 대한 영향을 눈여겨 보고 있다. 많은 지방채들이 담보로 미국채를 갖고 있다. 큰 시장은 아니지만 변덕이 많고 일반이니 많이 투자해서 관심있게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