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지진· 쓰나미보다 엔고가 더 무섭다

토요타, 지진· 쓰나미보다 엔고가 더 무섭다

조철희 기자
2011.10.12 10:25

엔고에 올해 영업이익 2500억엔 감소 전망

토요타가 지난 3월 발생한 역대 최대 규모의 지진 피해 때보다 최근의 엔화 강세에 더 많은 비용을 치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 보도했다.

통신의 전문가 조사에 따르면 토요타는 엔고 때문에 내년 3월까지의 회계연도에 영업이익이 최대 2500억엔(33억 달러)까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3.11 대지진과 쓰나미 때 입었던 손실은 1600억엔으로 엔고에 따른 손실보다 훨씬 적다.

타카하시 잇세이 크레디트스위스 애널리스트는 "토요타는 생산이 정상화되면서 대지진에 따른 생산 감소분을 빠르게 보충할 수 있다"며 "다만 토요타가 넘어야 할 산은 엔고"라고 말했다.

토요타는 아울러 해외시장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부품사들에 납품 가격 인하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2일 오전 현재 엔/달러 환율은 76.7엔대를 기록 중이다. 엔/달러 환율의 전후 최저치(엔화 가치 최고치)는 75.95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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