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泰 홍수로 '8중고'"...북미서 50% 감산(상보)

혼다 "泰 홍수로 '8중고'"...북미서 50% 감산(상보)

최종일 기자
2011.11.01 10:15

혼다자동차가 태국의 홍수에 따른 부품 조달 차질로 미국과 캐나다에 있는 6개의 4륜차 공장을 대상으로 약 50%의 감산을 실시한다고 외신들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감산 기간은 11월 2일부터 최소 10일까지이다. 11일에는 6개의 공장이 모든 조업을 중단하며 11월 중에는 토요일 잔업은 진행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12월 선을 보일 예정이었던 2012년형 크로스오버 차량 'CR-V'의 출시는 몇 주간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

혼다의 북미 공장은 부품의 대부분을 북미에서 조달하고 있지만 일부 중요 부품에 대해선 태국을 포함한 다른 지역에서 구입하고 있다. 혼다 측은 북미 공장에서 구조조정은 실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혼다는 태국 홍수로 아유타야 산업단지의 4륜차 공장을 10월 4일부터 중단한 상태다. 태국에서 부품 공급이 제약을 받아 말레이시아 4륜차 생산도 지난 25일부터 중단했으며 일본의 스즈카와 사이타마 공장에서도 오는 7일부터 생산 조정에 들어간다.

이케 후미히코 혼다자동차 전무는 전날 기자 회견에서 "태국의 홍수로 부품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7중고'가 됐다. 혼다는 완성차 공장도 피해를 입어 '8중고'라는 느낌이 든다"고 전했다.

일본 자동차 산업은 엔고, 높은 법인세율, 노동규제, 자유무역 협정 지연, 온실가스 감축, 전력부족으로 인한 '6중고' 시정을 정부에 요구해왔다.

한편 토요타자동차도 이번주말까지 예정으로 북미에서 생산 조정을 실시하고 있어 태국 홍수의 영향이 일본 자동차 업체의 세계 생산 거점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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