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무디스 "美 신용등급 영향없어"(종합)

S&P·무디스 "美 신용등급 영향없어"(종합)

최종일 기자
2011.11.22 15:45

피치는 이달말까지 신용등급 검토 결론 내기로, 결과 주목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와 무디스가 미국 연방정부의 재정적자 감축방안 마련을 위한 미 의회 특별위원회(일명 슈퍼위원회)의 협상이 실패했지만 미국의 신용등급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는 21일(현지시간) 미 의회 특별위원회(일명 슈퍼위원회)가 재정적자 감축 협상 실패를 공식 선언했지만, 재정지출이 자동 삭감되기 때문에 미국 정부의 디폴트(채무불이행) 등의 위기는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미 의회는 합의가 실패할 경우 2013년부터 국방비와 비국방비에서 1조2000억달러 규모의 지출이 자동적으로 삭감되도록 조치한 바 있다.

앞서 지난 8월 초 S&P는 미국 의회가 부채 한도를 증액하는데는 성공했지만 충분한 재정적자 감축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정치권이 팽배한 갈등을 드러낸 점을 이유로, 미국의 신용등급을 사상 처음으로 강등했었다.

무디스는 이날 "위원회의 심의 결과는 (신용등급 평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등급 유지 방침을 밝혔다. 다만, 또 다른 신용평가사 피치는 신용등급 검토 결론을 이달 말까지 내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월 피치는 위원회가 합의에 실패하면 등급 전망이 강등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기 때문에, 피치의 행보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특별위원회의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공화당의 젭 헨살링 의원과 민주당 패티 머레이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위원회 활동 시한 전까지 합의에 이르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오늘 내렸다"며 합의 실패를 공식 선언했다.

특별위원회는 향후 10년간 1조2000억원에 이르는 재정적자 감축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협상을 벌여왔다. 하지만 공화당은 복지예산 감축을 요구해온 반면, 민주당은 복지예산 삭감에 앞서 부자증세를 요구하고 있어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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