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몸 조각상 '중요 부위' 만지려다 "뚝"...사고친 예비신부, 복원비 865만원

알몸 조각상 '중요 부위' 만지려다 "뚝"...사고친 예비신부, 복원비 865만원

채태병 기자
2026.04.24 06:25
결혼을 앞둔 여성이 이탈리아 피렌체에 있는 나체의 넵튠 조각상을 만지려다 문화재 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결혼을 앞둔 여성이 이탈리아 피렌체에 있는 나체의 넵튠 조각상을 만지려다 문화재 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결혼을 앞둔 여성이 이탈리아 피렌체에 있는 나체의 넵튠 조각상을 만지려다 문화재 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외신에 따르면 최근 피렌체 시뇨리아 광장에서 28세 여성 관광객이 넵튠 분수 난간을 넘어 조각상 위로 올라가다 근처에 있던 경찰에 체포됐다.

국적이 공개되지 않은 문제의 여성 관광객은 경찰 조사에서 "결혼을 앞두고 있어 친구들이 넵튠 조각상의 성기를 만져보라고 부추겼다"고 진술했다.

넵튠 조각상은 1559년 코시모 1세 데 메디치가 아들 프란체스코 1세 데 메디치와 오스트리아 대공비 요안나의 결혼을 기념하기 위해 조각가 바르톨로메오 암만타니에게 의뢰해 제작됐다. 나체의 넵튠 조각상 아래로 조개 모양의 전차를 끄는 말들이 있으며, 분수 가장자리엔 바다의 신들이 정교하게 조각돼 있다.

당국이 문화재 훼손 여부를 조사한 결과, 여성이 밟고 있던 말의 다리와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잡고 있던 장식 띠 부분에 손상이 발생했다. 당국은 복원 비용에 5000유로(약 865만원)가 들 것으로 추정했다.

피렌체 경찰은 문제의 여성을 예술 및 건축 자산 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피렌체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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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태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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