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美 시장서 50만대 팔겠다"

폭스바겐 "美 시장서 50만대 팔겠다"

김지민 기자
2012.01.09 09:35

올해 美자동차 시장 규모 1350~1400만대 예상

독일 폭스바겐이 미국시장에서의 판매목표를 대폭 상향조정했다. 폭스바겐은 올해 미국에서 판매량을 10%이상 늘리고 오는 2018년까지 세계 최대 자동차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9일 주요외신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올해 미국시장 판매 목표를 전년 실적대비 12.6% 증가한 50만대 이상으로 잡았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44만4192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23.3% 판매량을 늘리며 3.4%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한 바 있다.

폭스바겐 그룹의 지난해 미국 시장 판매는 범용차 브랜드인 폭스바겐이 전체 판매량의 70%를, 럭셔리 브랜드인 아우디와 벤틀리, 람보르기니 등과 같은 산하 브랜드가 나머지를 차지했다.

조나단 브라우닝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미국시장에서 꾸준히 판매량이 회복되길 원하지만 속도는 일 년 전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는 느린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테네시주 채터누가에 10억 달러를 투자해 공장을 완공한 폭스바겐은 지난 2003년 사상 최대의 수익을 낸 바 있다.

폭스바겐은 장기적으로 제너럴모터스(GM)나 토요타와 같은 상위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승기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2013년까지 미국 공장에서 15만대를 생산하고 공장가동비용 등을 포함해 미국시장에서의 생산량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조나단 CEO는 "올해 미국 자동차 시장 규모는 1350만 대에서 1400만 대 규모로 확장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 수준으로까지의 회복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토모티브 뉴스가 집계한 지난해 미국시장 판매량이 1277만8335대인 것을 고려하면 올해 미국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비 약 6~10%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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