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연은 총재 "유럽위기 확산 막기 위한 추가 노력 없을 것"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연준의 적극적인 대응 덕분에 유럽 재정위기로 인해 경기후퇴 상황이 더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버냉키 의장은 27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워싱턴대 강의에서 "최근 금융위기와 불경기에 대한 강력한 정책대응이 더 나쁜 결과를 막았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적 결과로 말한다면 최근 경기후퇴 상황보다 대공황이 상당히 더 심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버냉키 의장은 미국 보험사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AIG)의 상황이 안정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AIG가 구제금융을 갚는 방향으로 진보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세계 최대 보험사였던 AIG는 미국 금융위기로 정부 구제금융 1820억달러를 지원받아, 회생 과정에 있다.
한편 이날 공개 석상에 나선 연준 인사들은 위기대응체제에서 벗어나야 한단 인식을 보였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은행 총재는 미 하원 금융서비스 소위원회 증언에서 "어려운 작업이 남았지만 유로존 국가들이 장기 재정 지속가능성을 달성하는 측면에서 의미있는 진전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유럽위기가 미국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연준이 추가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리처드 피셔 댈러스연방은행 총재도 이날 한 포럼에서 미국이 많은 유동성을 갖고 있다고 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