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CDS 사상 최고..유럽 위기 재발 우려

스페인, CDS 사상 최고..유럽 위기 재발 우려

권다희 기자
2012.04.14 00:53

13일(현지시간) 스페인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6% 부근으로 상승하고 크레디트디폴트스왑(CDS)이 사상 최고치로 올랐다.

재정긴축이나 유럽중앙은행(ECB)의 조치로도 스페인 부채 위기를 해결할 수 없을 것이란 실망감이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스페인 10년만기 국채 금리는 전일대비 15.6bp 오른 5.976%를 기록했다. 지난달 초 4%대로 하락했던 스페인 국채 금리는 3월 한 달 새 36.4bp 상승한 후 2주간 63.2bp 급등하며 6% 부근으로 다시 올라섰다.

스페인 국채 CDS도 사상 최고인 498bp로 상승했다. 이전 최고치는 지난해 11월 23일의 493bp다.

같은 만기 이탈리아 국채 금리도 전일대비 11.9bp 오른 5.526%를 기록했다.

노베르트 아울 로얄뱅크오브캐나다 투자전략가는 "스페인의 상당한 재정 조치들로도 시장을 확신시킬 수 없음이 입증되고 있다"며 "국채 금리 상승은 최근 환경의 긴장감을 보여줄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13일 스페인중앙은행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스페인이 유럽중앙은행(ECB)으로부터 빌린 자금이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3월 스페인 은행들의 평균 순 차입액은 전월대비 50% 늘어난 2276억유로를 기록했다. 대출에서 ECB 예금을 차감한 순차입액 기준으로 스페인 은행들의 ECB 차입비중은 유로존 전체 은행의 63%를 차지한다. 유로존 은행들의 순차입액은 2월 3220억 유로에서 지난달 3617억유로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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