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U BGF로지스와 민주노총 화물연대가 단체합의서에 잠정 합의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합의는 이날 오전 5시쯤 진행된 5차 교섭에서 도출됐다. 양측은 밤샘 협상 끝에 접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합의서 조인식은 화물연대 내부 절차를 거친 뒤 이날 오전 11시 고용노동부 진주지청에서 열릴 예정이다.
진주 등 주요 물류센터 봉쇄는 합의서 체결 직후 해제될 방침으로 그동안 차질을 빚었던 CU 물류 역시 점차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전날 오후 8시부터 진주고용노동지청에서 만나 운송료와 노동조건 개선안을 놓고 집중 협상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현장 인근에서 대기하며 교섭 상황을 지켜보는 등 정부도 중재에 나섰다.
이번 갈등은 화물연대가 이달 초부터 직접 교섭을 요구하며 본격화됐다. 교섭 과정에서 발생한 조합원 사망 사고 이후 긴장이 급격히 고조됐고 진주에 이어 진천 물류센터까지 봉쇄가 확대되며 전국 단위 물류 차질로 이어졌다.
양측은 △운송료 현실화 △배송기사 휴무 보장 △손해배상 및 법적 책임 철회 △사망 조합원 관련 사과 및 명예 회복 등을 두고 협의를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