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재무장관 "이탈리아도 구제금융 받을 것"

오스트리아 재무장관 "이탈리아도 구제금융 받을 것"

홍혜영 기자
2012.06.13 10:06

伊 총리 "구제금융 필요없다…발언 매우 부적절" 비난

그리스 스페인에 이어 이탈리아도 구제금융을 받게 될 것이라고 오스트리아 재무장관이 언급했다.

12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마리아 펙터 오스트리아 재무장관은 이날 TV 인터뷰에서 "이탈리아가 막대한 채무 때문에 구제금융을 받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에 대해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는 즉각 반박에 나섰다.

몬티 총리는 이날 독일 ARD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탈리아가 유럽 부채 위기의 다음 희생자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지만 유럽의 구제금융을 받을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몬티는 "이탈리아가 과거에는 재정 관리 면에서 무질서한 면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며 "이탈리아는 앞으로도 구제금융 지원을 필요로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펙터 장관의 발언은 유럽연합(EU) 장관으로서 "완전히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몬티 총리의 발언이 나온 뒤 펙터 장관 역시 "이탈리아가 구제금융을 필요로 한다는 어떤 조짐도 없다"고 말해 사실상 앞서 발언을 번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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