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 금리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유럽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평가받는 독일의 국채(분트) 금리도 13일(현지시간)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날 스페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049% 오른 6.754%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금리도 역시 0.045% 상승한 6.216%를 나타냈다.
이날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는 0.064% 오른 1.488%를 기록, 이틀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 8거래일 중 6일을 상승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스페인 국채와 분트 금리의 동반 상승에 대해 유로존 붕괴나 재정통합과 같은 '테일 리스크'(tail risk· 발생 가능성은 낮지만 일단 발생하면 시장을 뒤흔들 수 있는 위험)를 시장이 준비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고 전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