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2월 첫날인 1일(현지시간) 다우지수가 1만4000선을 돌파하는 등 급등했다. 지난해 12월 및 올 1월의 취업자수 증가와 소비심리 및 제조업지수 개선 등 경제지표가 일제히 호조세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다우지수는 이날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149.21포인트, 1.08%오른 1만4009.79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가 1만4000을 넘은 것은 지난 2007년10월12일 이후 처음이다.
S&P 500지수도 15.06포인트, 1.01% 상승한 1513.17을 기록해 1500선을 회복했다.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6.97포인트, 1.18% 상승한 3179.10으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발표된 취업자수 등 경제지표가 일제히 호조세를 나타내면서 주가가 급등했다고 말했다.
웰스파고 프라이빗 뱅크의 지역 최고 투자책임자인 데럴 크론크는 "다우지수가 1만4000을 돌파하고, S&P가 다시 1500을 회복하는 등 주식시장이 2007년 이후 보지 못했던 수준(2007년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그는 "1월의 취업자수보다 지난해 11월과 12월 수정된 취업자수 증가폭이 이날 주식시장 랠리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 경제지표 일제히 호조, 취업자수 증가·소비심리 제조업지수 개선
미국의 1월 취업자수 증가폭은 예상보다 다소 밑돌았지만 지난해 12월 취업자수는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됐다. 고용시장이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이날 주식 시장 급등을 이끈 것이다.
미국 노동부는 1일(현지시간) 1월 비농업부문 취업자수가 15만7000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6만5000명을 밑도는 것이다. 1월 실업률은 7.9%로 전달 7.8%에 비해 소폭 올라갔다. 또한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7.8%)도 웃돌았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취업자수 증가폭은 19만6000명으로 기존의 15만5000명에 비해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됐다.
조나단 바질 크레디트스위스 이코노미스트는 "고용 시장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고용 결정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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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대학교와 로이터는 1월 소비심리지수 확정치가 73.8을 기록했다고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당초 발표했던 예비치 71.3에서 상향 조정된 것이며 시장 전망치 71.5를 웃도는 수치다.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70%를 차지하는 소비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경기선행지표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건설지출도 전월대비 0.9% 증가했고, 지난해 연간 건설지출은 전년대비 9.2% 증가해 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미 공급관리자협회(ISM)이 이날 발표한 1월 ISM제조업 지수도 53.1을 기록, 지난 12월의 50.2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며 50선을 두 달 연속으로 넘어서 경기가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ISM의 신규주문 지수는 53.3으로 지난해 5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중목별로 보면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3.45%, JP모건체이스가 1.7%, 씨티그룹이 1.9% 각각 상승했다.
미국의 자동차 판매가 1월에도 호조세를 이어갔다는 소식에 GM은 0.28% 올랐다.
예상보다 높은 순익을 발표한 미 최대 쇠고기업체 타이슨푸드는 3%이상 급등했다
제약회사 화이자의 동물약 사업부문이었다 분사한 조에티스는 상장 첫날 20% 폭등했다.
미국의 경제지표 개선 소식에 힘입어 유럽 증시도 1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이날 70.36포인트, 1.1% 상승한 6347.24로 마감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40.93포인트, 1.1% 강세를 나타내며 3773.53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 지수도 57.34포인트, 0.74% 오른 7833.39로 마감했다.
유로존의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47.9로 전달의 46.1에서 상승했다.
하지만 유로존의 12월 실업률은 11.7%를 기록, 사상 최고 수준인 전월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전자거래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3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28센트, 0.3% 오른 97.77달러로 체결됐다.
금 4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8.60달러, 0.5%오른 1670.60달러로 체결됐다. 이날 유로화는 달러 대비 강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