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지수 주간기준으로 모두 상승
미국 뉴욕증시는 7일(현지시간) 1월 고용부진에도 실업률 하락 등으로 인해 1%대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165.55포인트, 1.06% 오른 1만5794.08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도 전날대비 23.59포인트, 1.33% 상승한 1797.02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 역시 전날보다 68.74포인트, 1.69% 오른 4125.86으로 장을 마쳤다.
이에 따라 3대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이번주 0.6% 올라 3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S&P500지수는 이번주 0.8% 올라 4주만에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도 이번주 0.5% 올랐다.
1월 고용자수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으나 실업률이 개선된 게 이날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고용 부진'을 '실업률 감소와 노동시장 참가율 증가'가 상쇄시키면서 증시 상승세가 이어진 것이다.
◇ 1월 고용, 시장 예상 하회..실업률 5년3개월來 최저
이날 발표된 지난달 비농업부문 취업자수는 시장 전망을 하회했지만 실업률은 5년3개월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는 이날 지난달의 비농업부문 취업자수가 전월 대비 11만3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월(12월)의 7만 5000명(수정치)을 상회했지만 시장전망치인 18만4000명을 크게 밑돈 것이다.
반면 지난달 실업률은 6.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6.7%보다 0.1%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2008년10월 이후 5년3개월만에 최저다.
노동시장 참가율(취업한 상태거나 구직중인 노동인구 비율)은 12월의 62.8%에서 63%로 증가했다.
댄 그린하우스 BTIG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이번 발표의 세부적인 내용은 나쁘지 않다"며 "실업률도 감소했고 노동시장참가율도 상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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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고용이 부진한 원인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의견이 엇갈렸다.
일부 전문가들은 혹한이 여전히 고용지표의 저조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1월에도 날씨 때문에 26만2000명이 일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혹한이 몰아닥친 지난해 12월과 거의 같다.
시퀀트 에셋 매니지먼트의 팀 하첼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번에도 혹한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반면 다른 전문가들은 날씨에 민감한 건설 부문의 일자리가 대폭 증가한 것을 볼 때 혹한이 주요 원인이 아니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건설부문의 취업자수는 4만8000명 증가해, 2012년 12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 익스피디아 급등·애플 상승..링크드인 급락
세계 최대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 주가는 실적 개선에 힘입어 14.29% 급등했다.
익스피디아는 전날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9470만달러, 주당 70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순이익 670만달러, 주당 5센트에 비해 급증한 것이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92센트로 전년 동기의 63센트를 상회한 것은 물론 시장 예상치인 주당 86센트를 웃돌았다. 4분기 매출액도 11억5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11억3000만달러를 상회했다.
애플 주가도 140억 달러 자사주 매입 소식에 1.45% 올랐다.
반면 비즈니스 전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링크드인 주가 4분기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향후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으로 인해 6.29% 급락했다.
◇ 유럽증시, 상승 마감
유럽 증시도 이날 미국의 실업률 개선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범유럽 STOXX600 지수는 전날대비 0.72%상승한 325.09에 거래를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는 0.8%올랐다.
독일 DAX30 지수도 전날보다 0.49% 오른 9301.92을 기록했다. 프랑스CAC40지수는 0.96%오른 4228.18으로 장을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0.20%상승한 6571.68에 마감했다.
유럽 증시도 미국 고용 부진에도 불구하고 미국 실업률 개선에 주목했다.
이날 유럽 증시에서 룩셈부르크의 세계 최대 다국적 철강회사인 아르셀로미탈은 4분기 손실폭이 감소함에 따라 전날대비 0.81% 상승했다. 독일 철강업체 티센크루프는 2.85%올랐다.
반면 스웨덴의 건설업체인 스칸스카 에이비는 실적 부진으로 2.5% 하락했다.
한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04달러 오른 배럴당 99.88달러에 체결됐다.
4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 전자거래에서 전날보다 5.70달러 오른 온스당 1262.90달러에 체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