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27일(현지시간) 경쟁 업체인 애플 아이패드 전용 오피스 소프트웨어를 공개했다.
이는 MS가 윈도 중심에서 벗어나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한 것이다.
하지만 아이패드용 오피스 공개에도 불구하고 MS 주가는 이날 1.08% 하락했다.
사티야 나델라 MS CEO는 이날 샌프란시스코에서 2월 취임 후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오피스365 가입자들은 아이패드에서 워드, 파워포인트, 엑셀 문서를 만들고 편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MS의 목표는 사람들이 모든 기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며 "아이패드용 오피스는 이를 위한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는 앞으로 다른 모바일 기기 플랫폼을 위한 오피스 소프트웨어도 내놓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이다.
아이패드용 오피스는 복잡한 문서 작업이 가능하고 문서를 편집하는 것이 아니면 무료로 쓸 수 있다. 또 문서는 MS의 원드라이브 클라우드 시스템에 저장할 수 있다.
비가입자들도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세가지 별도 응용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아 문서와 스프레드시트, 프리젠테이션 등을 읽거나 볼 수 있다.
MS의 이날 아이패드용 오피스 출시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는 긍정적이다.
FRB 캐피털마켓의 애널리스트인 다니엘 이브스는 "나델라의 전략과 비전이 개방돼 있다"며 "이 시점에서 MS의 '나델라 시대'는 좋은 출발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같은 평가에도 불구하고 MS 주가는 이날 1.08% 하락한 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