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지속적인 금리상승에 대한 우려가 변동성을 확대하며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1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7.32포인트(0.1%) 상승한 2만6186.71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157포인트 상승했다가 134포인트 급락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1.83포인트(0.1%) 떨어진 2821.98로 장을 끝냈다. 장중 0.4%까지 올랐지만 이후 하락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 역시 전일대비 25.62포인트(0.4%) 하락한 7385.86으로 마감했다. 호실적을 발표한 페이스북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지수를 끌어올렸지만 이후 하락 반전했다.
미 국채수익률의 지속적인 상승세가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우며 증시를 짓눌렀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이날 2.79%까지 상승했다. 또한 30년 만기 국채수익률도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으로 3%를 돌파했다.
경제지표의 부진도 증시에 부담을 줬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 노동생산성(점정치)은 연율 0.1% 하락했다. 2016년 이후 첫 하락이다. 로이터 시장전망치는 1% 상승이었다.
달러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매파적 목소리에도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56% 떨어진 88.63을 기록했다. 2016년 3월 이후 최저수준이다.
연준이 전날 3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고, 경제지표들이 호조를 보였지만, 달러는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8297% 오른 1.2518달러(유로가치 상승)에 거래됐다. 2014년 12월 이후 최고수준이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07% 상승한 109.32엔(달러가치 상승)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가 올해말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골드만삭스의 전망에 힘입어서다.
독자들의 PICK!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1.07달러(1.7%) 상승한 65.8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1월 24일 이후 일간 상승률로는 최대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4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76센트(1.1%) 오른 69.65달러로 장을 끝냈다. 1월 23일 이후 최대의 일간상승률이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원유시장의 수급 균형이 예상보다 6개월정도 빨리 이뤄질 것"이라며 3개월, 6개월, 12개월 트렌트유 가격전망치를 각각 75달러, 82.50달러, 75달러로 상향했다.
전날 미 에너지정보청(EIA)가 발표한 주간 휘발유 재고량 급감도 유가상승을 도았다.
금값은 달러약세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4.80달러(0.4%) 오른 1347.9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약세가 지속되면서 금값 상승을 도왔다. 달러로 거래되는 금값은 달러와 반대로 움직인다.
3월물 은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0.5% 떨어진 17.155달러로, 3월물 구리는 전일대비 0.4% 오른 3.209달러로 장을 끝냈다. 4월 백금은 전일대비 0.4% 상승한 1007.80달러로, 3월물 팔라듐은 전일대비 0.1% 오른 1024.70달러로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