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3대 지수, 무역전쟁 우려완화에 1%대 상승…다우, 1.4%↑

[뉴욕마감]3대 지수, 무역전쟁 우려완화에 1%대 상승…다우, 1.4%↑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2018.03.06 06:33

뉴욕증시가 글로벌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 완화에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부과 결정과 관련, 협상의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3대 주요 지수는 이른바 관세 발작(tariff tantrum)을 벗어나며 일제히 1% 이상 올랐다.

5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36.70포인트(1.4%) 오른 2만4874.76으로 거래를 마쳤다. 중장비업체 캐터필러(3.2%)가 가장 큰 폭으로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29.69포인트(1.1%) 상승한 2720.94로 장을 끝냈다. 유틸리티업종(2%)이 상승을 주도했다. 유럽연합(EU)이 보복관세 부과대상으로 지목한 오토바이업체 할리 데이비슨은 2.4%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7330.70으로 전일대비 72.84포인트(1%) 올랐다.

3대 주요지수는 이날 하락세로 출발했다. 전날까지 트럼프 대통령과 트럼프행정부 고위 관료들이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부과 결정에 대한 EU 등 전 세계적인 반발에도 관세부과조치에서 제외되는 국가를 없을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며 글로벌 무역전쟁의 위기감을 고조시키면서다.

하지만 글로벌 무역전쟁의 우려가 완화되면서 증시는 상승세도 돌아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부과와 관련, 협상 가능성이 남아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만일 새롭고 공정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가 서명된다면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는 철회될 것"이라며 밝혔다.

또한 폴 라이언 하원의장은 트럼프이 관세부과 결정을 극도로 우려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화당 지도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예정대로 관세부과를 강행할 경우 대응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달러는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05% 오른 90.06을 기록했다.

달러는 장초반 강세를 보였지만, 영국과 유럽연합 간 브렉시크 전환 협상이 종결됐다는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의 발언 이후 영국 파운드의 강세에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달러/파운드 환율은 전일대비 0.3043% 오른 1.3841달러(파운드가치 상승)에 거래됐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1055% 오른 1.2332달러(유러가치 상승)에 거래됐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42% 오른 106.20엔(달러가치 상승)에 거래됐다.

유가는 미국 원유선물의 현물인도지점인 원유재고량 급감 소식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32달러(2.2%) 오른 62.5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5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17%(1.8%) 상승한 65.54달러로 장을 끝냈다.

WTI와 브렌트유 모두 2월 14일 이후 일간 상승폭으로는 최대치를 기록했다.

블룸버그는 이날 커싱지역의 지난주 원유재고량이 2014년 이후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또한 리비아의 원유생산량이 감소했다는 소식도 유가 상승을 도왔다.

금값은 달러와 증시강세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3.50달러(0.3%) 떨어진 1319.9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지난주 2일 미국의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부과 결정으로 인한 글로벌 무역전쟁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급등했지만 이날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달러가 강세를 이어가며 금값을 압박했다. 달러 인덱스는 장중 0.1% 올랐다. 증시도 장 초반 하락 출발했지만, 반등하면서 금 투자매력을 약화시켰다.

5월물 은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0.3% 떨어진 16.412달러로, 5월물 구리는 전일대비 0.1% 오른 3.128달러로 장을 끝냈다.

4월물 백금은 전일대비 온스당 0.3% 떨어진 962.10달러로, 6월물 팔라듐은 전일대비 온스당 0.9% 하락한 977.50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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