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뉴욕증시, 무역전쟁·한반도긴장 완화에 상승...나스닥, 0.6%↑

[뉴욕마감]뉴욕증시, 무역전쟁·한반도긴장 완화에 상승...나스닥, 0.6%↑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2018.03.07 07:30

뉴욕증시가 무역전쟁 우려와 한반도 긴장 완화에 소폭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공화당 등의 반발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부과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주목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9.36포인트(0.04%) 오른 2만4884.12로 거래를 마쳤다. 장초반 120포인트 상승했지만, 장중 166포인트까지 하락하다가 다시 상승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7.18포인트(0.3%) 상승한 2728.12로 장을 끝냈다. 장중 0.4%까지 밀렸지만 상승 반전했다. 재료업종(1.1%)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대표적인 관세부과 피해주를 꼽히는 제너럴모터스는 0.5%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7372.01로 전일대비 41.30포인트(0.6%) 올랐다. 넷플릭스(3.2%), 아마존(0.9%)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3대 주요 지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예정대로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부과를 강행할 경우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TC) 위원장이 자리를 떠날 것이라는 보도 이후 장초반 약세를 보였다.

콘 위원장이 백악관을 떠날 경우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 정책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다. 지난해 트럼프 행정부의 최대 입법성과인 세제개혁을 주도한 일등공신인 콘 위원장은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보호무역주의 정책을 완화해왔던 백악관내 대표적인 자유무역주의자다.

하지만 데이비드 퍼듀 상원의원(공화, 조지아)이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부과결정과 관련 마음을 바꿀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면서 오후장 들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날 공화당 1인자인 폴 라이언 하원의장(공화, 위스콘신)이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무역전쟁의 결과를 극도로 우려하고, 백악관에 이 계획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공화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부과결정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북한이 미국과의 비핵화 대화 용의를 표명하고, 남북이 4월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증시 상승을 도왔다.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무역전쟁 우려가 완화되면서 다른 통화들이 강세를 보이면서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47% 떨어진 89.59를 기록했다.

전날 공화당 지도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부과 결정에 반발하는 등 무역전쟁 우려가 완화되면서 달러가 하락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5675% 오른 1.2408달러(유로가치 상승)에 거래됐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07% 하락한 106.15엔(달러가치 하락)에 거래됐다.

유가는 소폭 올랐다. 달러약세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량 감소가 유가 상승세를 지지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3센트(0.1% 이하) 오른 62.6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5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25센트(0.4%) 상승한 65.79달러로 장을 끝냈다.

달러는 이날도 약세를 보이며 유가상승을 도왔다. 달러로 거래되는 유가는 달러와 반대로 움직인다.

또한 OPEC의 2월 원유생산량이 절달대비 하루 7만배럴 감소한 것도 유가 상승을 지지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가 8일 주간 원유재고량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S&P 글로벌플래츠의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250만 배럴 감소를 전망했다.

금값은 상승했다. 무역전쟁 우려와 한반도 긴장이 완화됐지만, 달러약세가 금값 상등을 도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15.30달러(1.2%) 상승한 1335.2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월 16일 이후 최고가다.

무역전쟁 우려 완화에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금값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45% 떨어졌다. 달러로 거래되는 금값은 달러와 반대로 움직인다.

5월물 은값은 전일대비 2.3% 상승한 16.784달러로, 5월물 구리는 전일대비 1% 오른 3.159달러로 장을 끝냈다.

4월물 백금은 전일대비 0.9% 올라간 970.60달러로, 6월물 팔라듐은 강보합세인 978.30달러로 마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