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자틀린 호주 새지폐 4600만장 회수될까…알파벳 'i' 빠져

철자틀린 호주 새지폐 4600만장 회수될까…알파벳 'i' 빠져

이소연 인턴기자
2019.05.10 15:13

작년 발행한 지폐 뒷면에 틀린 철자 발견돼 ... 은행은 회수할 계획 없어

/mmmhotbreakfast 인스타그램<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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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가 지난해부터 발행한 50달러 짜리 새 지폐에 철자가 틀린 단어가 인쇄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이미 유통 중인 4천600만 장은 회수되지 않을 것이라고 알려졌다.

BBC 뉴스는 8일(현지시간) 호주 새 지폐에 "부끄러운 실수"가 있다며 지폐 발행기관인 호주준비은행이 책임감을 뜻하는 'responsibility'에 i를 하나 뺀 채 'responsibilty'로 인쇄했다고 보도했다. 위조방지 등을 위해 작년 10월부터 발행된 이 지폐에 틀린 철자가 있다는 사실은 한 시민의 제보로 밝혀졌다. 익명의 청취자는 호주 한 라디오 방송국에 50달러 새지폐 뒷면에 'responsibility'라는 단어가 3번 잘못 표기됐다고 전했다.

중앙은행인 호주준비은행은 9일 지폐에 틀린 철자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은행은 이미 발행한 지폐는 회수하지 않을 계획이나 앞으로 발행할 지폐에는 틀린 철자를 바로 잡겠다고 밝혔다.

50달러 지폐에는 호주 첫 여성의원인 고 에디스 코완의 초상화와 그의 첫 의회 연설 내용이 인쇄됐다. 내용은 "이곳 (의회에) 유일한 여성으로서 있다는 것은 매우 큰 책임감을 요구한다"지만 중요한 단어 "책임"에 오타가 있는 것이다. BBC 뉴스는 "정말 좋은 돋보기를 가진 누군가가 틀린 글자를 찾을 때까지 6개월 이상 걸렸다"라고 전했다. 50달러 지폐는 호주 국내에서 가장 많이 유통되는 권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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