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英총리의 노딜 브렉시트 향배, 이번 주 분수령(종합)

존슨 英총리의 노딜 브렉시트 향배, 이번 주 분수령(종합)

뉴스1 제공
2019.09.03 07:00

노딜 브렉시트 저지 시 10월14일 총선 가능성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 AFP=뉴스1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추구하는 무조건 브렉시트 방안(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의 향배가 이번 주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의원들이 협상 없는(노딜) 브렉시트를 저지할 경우 존슨 총리는 오는 10월14일 총선 실시를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정부 고위 소식통이 밝혔다.

의원들은 다음 날 존슨 총리의 노딜 브렉시트 전략에 반대하는 의원들에게 의회 의제를 장악할 수 있는 방안을 부여할 계획안에 표결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 다음 그에게 브렉시트를 더 연기할 것을 요구하도록 강제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려고 할 것이다.

만약 이들이 정부를 물리치는 데 성공한다면 존슨 총리는 총선을 요구하는 첫 걸음을 내딛게 될 것이라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은 "의회 의원들은 내일 투표를 할 때 아주 간단한 선택을 하게 될 것이다"며 "만약 그들이 존슨 총리에게 협상 기회를 주는 방안에 투표한다면 영국은 협상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만약 그들이 협상 기회를 주는 것에 반대하는 투표를 한다면, 그들은 다음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도 되돌아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선 발의안은 4일 표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서는 650석인 하원에서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통과될 경우 10월14일이 총선이 될 것이라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앞서 존슨 총리는 의원들에게 브렉시트 추가 연기에 투표하지 말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총선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존슨 총리가 현재 10월31일로 예정된 유럽연합(EU) 탈퇴를 더 뒤로 연기하도록 요구할 수밖에 없게 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려 하고 있다.

존슨 총리는 이날 총리 관저 앞에서 성명을 통해 "만약 브렉시트 지연 투표가 이뤄진다면 그들은 영국의 다리를 잘라내고 더 이상의 협상을 불가능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총선을 원하지 않고 여러분도 선거를 원하지 않는다"며 "국민의 의제를 계속 진행하자"고 호소했다.

노딜 브렉시트 계획에 반대하는 의원들은 존슨 총리에게 2020년 1월31일까지 브렉시트 연기를 요구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기를 원한다고 힐러리 벤 의원은 트위터에 밝혔다.

이 법안 초안은 존슨 총리가 10월19일까지 EU와 합의된 새로운 브렉시트 협약을 체결하지 못하거나, 노딜 브렉시트가 의회의 승인을 받지 못할 경우 EU에 브렉시트를 연기해 줄 것을 요청하도록 요구하게 된다.

벤 의원은 "이 법안의 목적은 의회가 동의하지 않는 한 10월31일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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