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하마드 자바드-아자리 자로미 이란 정보통신기술부 장관이 7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미국을 겨냥해 "우리 영토에서 당장 꺼져라"라고 경고했다.
이란이 이날 이라크 내 미군 기지 2곳을 공격한 이후 이란 정부에서 나온 첫 번째 메시지다.
이란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오후 5시 30분(미군 동부 기준) 이라크 알 아사드와 아르빌의 미군 기지에 최소 12발 이상의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
IRGC는 3일 미국이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 시아파 민병대 군 거점 2곳을 공격한 데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IRGC는 텔레그램 공식채널에 "미국이 보복하면 미국 본토(inside America)를 공격하겠다"고 경고했다. 또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와 이스라엘 하이파에도 미사일을 발사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미 국방부는 현재까지 이란의 이라크 미군기지 공격으로 인한 미군 피해자는 없다고 잠정 확인했다. 다만 알 아사드 기지 내 이라크인 부상자 다수가 있다고 전했다.
이날 이란 파스뉴스가 공개한 날짜가 명시되지 않은 영상에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군중 앞에서 "미국이 이란을 해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은 스스로를 더 해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는 미국에 이전에도 말했다. '치고 빠지는' 수법은 이제 안 통한다고. 그들이 치면 그들은 돌려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