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19 통계 변경에…홍콩, 휴교조치 3월16일까지 연기

中 코로나19 통계 변경에…홍콩, 휴교조치 3월16일까지 연기

황시영 기자
2020.02.13 16:59
[홍콩=AP/뉴시스] 11일 홍콩 칭이(靑衣) 지역의 캉메이(康美) 아파트에서 방역요원들이 입구를 지키고 있다. 이 아파트에서 사는 주민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2명 나오자 보안 당국은 주민 110명을 긴급 대피시켰다. 2020.02.11
[홍콩=AP/뉴시스] 11일 홍콩 칭이(靑衣) 지역의 캉메이(康美) 아파트에서 방역요원들이 입구를 지키고 있다. 이 아파트에서 사는 주민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2명 나오자 보안 당국은 주민 110명을 긴급 대피시켰다. 2020.02.11

홍콩 당국이 일선 학교들에 대한 휴교 조치를 오는 3월 16일까지로 연장했다. 중국 후베이성 당국이 코로나19 확진 기준을 변경하면서 하루 새 확진자가 큰 폭으로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1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케빈 영 홍콩 교육장관은 이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당초 내달 2일로 연기했던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 수업 재개를 16일로 추가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 교육장관은 또 "휴교와 함께 중·고등학교 시험도 연기하기로 했다"며 "유치원은 방역 작업을 위해 별도의 보조금을 지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염병 확산 추세를 봤을 때 수업을 재개하는 것이 무리라는 판단을 내렸다"며 "교육당국은 보건 전문가들의 조언, 학교들의 준비상황, 전염방 예방에 필요한 장비 공급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수업 재개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콩 자치정부는 또 공무원들의 재택근무를 1주일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17만6000명의 공무원 대부분은 오는 23일까지 재택근무를 하게 됐다. 홍콩 자치정부 대변인은 "최근 상황과 공동체에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공무원들의 재택근무를 23일로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콩의 학교들은 지난 1월 처음으로 휴교에 들어갔으며 이후 춘절 연휴까지 휴교가 이어졌다. 홍콩 교육당국은 오는 17일 수업을 재개하기로 했으나 또 다시 3월2일로 휴교를 연장했다.

공무원들의 재택근무도 당초 지난 1월29일에서 지난 2월2까지로 잡혔으나 이후 16일, 23일로 두 차례 연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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