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韓·이탈리아발 입국자, 탑승 때부터 코로나검사"

美 "韓·이탈리아발 입국자, 탑승 때부터 코로나검사"

황시영 기자
2020.03.03 10:03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상보)3일부터 바로 시행… 외국인·자국민 전수 조사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왼쪽 4번째)이 2일 늦은 오후(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 관련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로버트 레드필드 미 CDC(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 안토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장, 데비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 시마 버마 연방메디케어서비스국(CMS) 담당관 등 의료계 및 보건당국 전문가들이 배석했다./사진=AFP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왼쪽 4번째)이 2일 늦은 오후(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 관련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로버트 레드필드 미 CDC(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 안토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장, 데비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 시마 버마 연방메디케어서비스국(CMS) 담당관 등 의료계 및 보건당국 전문가들이 배석했다./사진=AFP

미국 정부가 한국·이탈리아를 출발해 미국으로 입국하는 전 승객에 대해 출국 공항에서부터 수차례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내 '코로나19 TF'를 총괄하는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이날 오후 5시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금부터 12시간 뒤인 3일 이른 시간부터 한국과 이탈리아 모든 지역에서 미국으로 입국하는 전체 승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 조사'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한국 및 이탈리아 전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승객은 공항 탑승 과정에서부터 발열 검사 등 코로나19 관련 검사를 수차례 받게 된다.

전수 조사 대상에는 외국인은 물론 미국 자국민도 포함된다.

미국은 재빠른 중국발 외국인 차단 조치로 코로나19를 상대적으로 잘 통제하고 있었으나 최근 며칠간 워싱턴주, 캘리포니아주 등을 중심으로 지역 감염자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및 주정부 집계에 따르면,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수는 100명, 사망자수는 6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일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크루즈선에서 이송된 확진자는 47명이다.

앞서 지난달 29일 미국 정부는 한국과 이탈리아 일부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4단계로 올렸다. 미 국무부가 여행을 금지한 지역은 한국의 대구, 이탈리아의 롬바르디아주, 베네토주다. 그러면서 한국발 여행객의 미국 입국을 완전히 금지하진 않았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