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 방 뒤지다 베개에서 1억3500만원 상당 금괴 발견…BBC "코로나가 낳은 뜻밖의 횡재"

'코로나19'로 밖에 나가지 못하고 할머니 집에 갇혀 지내던 형제가 할머니 베개에서 10만유로(약 1억3500만원) 상당의 골드바를 우연히 발견해 화제가 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현지매체 BFM TV에 따르면 이 아이들은 프랑스 파리의 남서쪽 벤돔 마을에 있는 할머니 집에서 지내고 있었다. 10살 안팎의 두 아이들은 지난 3월 국가적인 봉쇄조치가 내려진 이후 한적한 지방의 할머니 집으로 옮겨와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들은 할머니 집 창고 방을 뒤지다 유난히 무거운 베개 두 개를 발견했다. 현지 경매업자인 필리페 루일락은 BFM TV 인터뷰를 통해 "처음에 아이들은 특별히 관심이 가지 않아 그냥 제자리에 갖다 놓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이들은 아버지에게 이 베개들을 갖다 주었고 여기에는 각각 무게가 1kg인 골드바 두개가 들어 있었다.
이 골드바는 다음달 16일 벤돔의 한 경매장에서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할머니가 함께 숨겨둔 구입 보증서에는 1967년 할머니가 이를 구입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BFM TV는 "아이들이 '우리는 수영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신나 했다"고 전했다.
마침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금값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8%(13.60달러) 오른 1735.50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약 12% 오른 금 가격은 1700달러 선을 지키며 7년6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