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 '기업메신저' 슬랙과 인수 협상…"이르면 다음주 발표"

세일즈포스, '기업메신저' 슬랙과 인수 협상…"이르면 다음주 발표"

이지윤 기자
2020.11.26 10:21
글로벌 고객관계관리(CRM) 업체 '세일즈포스' 로고/사진=로이터
글로벌 고객관계관리(CRM) 업체 '세일즈포스' 로고/사진=로이터

글로벌 고객관계관리(CRM) 업체 '세일즈포스'가 기업 메신저 프로그램 업체 '슬랙'과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르면 다음주 인수가 최종 발표될 전망이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세일즈포스와 슬랙이 인수 협상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으며, 인수가는 슬랙의 시가총액을 웃돌 것이라고 최초 보도했다.

이어 CNBC도 세일즈포스와 슬랙의 인수 협상 소식을 전하며 익명의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르면 다음주에 인수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WSJ 보도 이후 슬랙 주가는 고공행진 중이다. 슬랙은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37.59% 폭등해 주당 40.70달러(약 4만5000원)로 거래를 마쳤다.

당초 WSJ는 아직 협상이 진행 중이지만 슬랙 시총을 고려해 인수가는 170억달러(약 18조8100억원)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날 주가가 오르면서 시총도 뛰어 인수가는 200억달러(약 22조1300억원)를 가뿐히 넘을 것으로 보인다.

세일즈포스는 공격적인 인수로 덩치를 불리고 있다. 지난 2018년 세일즈포스는 애플리케이션 통합 기술 업체 '뮬소프트'를 65억달러(약 7조1900억원)에, 지난해엔 데이터 분석 플랫폼 업체 '테블로'를 153억달러(약 16조9300억원)에 인수했다.

슬랙과의 협상이 타결될 경우, 이는 세일즈포스가 그동안 진행해온 인수 중 가장 큰 규모가 된다. 또 소프트웨어 업계의 인수 전체를 놓고 봐도 몇 손가락 안에 꼽힌다.

지금까지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인수로는 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 'IBM'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업체 '레드햇'을 340억달러(약 37조6300억원)에, 컴퓨터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가 비즈니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 '링크드인'을 270억달러(약 29조8800억원)에 인수한 사례 등이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