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물 금리 하락+ 소매판매 폭발+ 실적 겹호재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 경신을 재개했다. 다우지수는 처음으로 3만4000선을 넘겨 사상 최고를 경신했고,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도 기술주 상승에 힘입어 최고가를 다시 썼다. 국채수익률(금리)가 급락했고 3월 소매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덕분이다.
◇다우-S&P500 동반 사상 최고
15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305.10포인트(0.90%) 올라 3만4035.99를 기록했다. 다우는 사상 처음으로 3만4000선을 뚫고 치솟아 신고점에 올라섰다.
S&P500 지수도 45.76포인트(1.11%) 상승한 4170.42로 체결됐다. 이번주 들어 두번째 사상 최고를 갈아 치운 것이다.
나스닥 지수는 180.92포인트(1.31%) 뛴 1만4038.76으로 거래됐다. 국채금리가 떨어지면서 기술주가 일제히 올랐다.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알파벳은 모두 1% 이상 상승했다. 테슬라는 0.9% 올랐다.
◇소매판매 상승폭 10개월래 최대
이날 증시는 국채금리 하락, 지표 호재, 실적 개선에 상승세가 이어졌다.
이날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8bp(1bp=0.01%p) 내려 1.56% 밑으로 떨어졌다. 10년물 금리가 1.6% 밑으로 내려온 것은 3월 25일 이후 처음이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3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9.8% 상승해 10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불었다. 다우존스 집계 예상치(+6.1%)도 훌쩍 넘겼다.
실업 지표도 크게 개선됐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는 57만6000건으로 지난해 3월 이후 최저다. 다우존스 예상치(71만건)도 크게 밑돌았다.
◇실적 호재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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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간보험업체 유나이티드헬스는 내년 매출 전망을 상향하며 주가가 3.8% 뛰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2.09% 올랐다. 1분기 순이익이 16% 급증한 덕분이다. 펩시는 2분기 매출성장 전망을 올리며 0.1% 상승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씨티그룹도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각각 2.9%, 0.5%씩 내렸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2개는 내리고 나머지 9개는 올랐다. 에너지 0.88%, 금융 0.11%씩 하락했다. 상승폭은 부동산 1.95%, 기술 1.79%, 통신 1.27%순으로 컸다.
티로우스의 팀 머레이 자본시장전략가는 로이터에 "미국 주식시장이 최고"라며 "10년물 금리 하락 속에서 경제지표 호재까지 나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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